평택 K-55 미군기지서 백린 누출…미군 "80% 희석·위험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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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K-55 미군기지서 백린 누출…미군 "80% 희석·위험성 없어"

최고관리자 0 2 07.28 18:36

경찰·소방, 기지 주변 300~500m 통제…인명피해 없어
탄두서 백린 누출 추정…평택 미군기지 주변 교통 통제

평택시 긴급재난문자. 독자 제공.


(평택=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평택시 K-55 미군기지에서 백린이 누출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기지 주변 300~500m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

미군 측은 누출 물질의 약 80%를 희석해 현재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7분쯤 평택시 서탄면 K-55 미군기지 안에서 "탄두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된 것 같다"는 관계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은 추가 사고에 대비해 기지 주변 300~500m 구간을 이격 구역으로 설정하고 현장 접근과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은 미군 측으로부터 "누출 물질의 80%가량을 희석한 상태로, 현재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을 전달받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다만 정확한 백린 누출량과 누출 원인, 방제 작업 진행 상황 등은 아직 파악 중이다.

평택시는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K-55 미군기지 내에서 백린이 누출됐다"며 "인근 주민은 피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린은 인의 동소체 가운데 하나로 공기 중에서 약 30도 이상일 때 자연 발화할 수 있다.

연막탄과 조명탄 등 군수품에 사용되며, 피부에 닿으면 심한 화상을 일으킬 수 있고 연기를 다량 흡입하면 호흡기에 손상을 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혹시 모를 추가 사고에 대비해 이격거리를 설정하고 교통 통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 K-55 미군기지서 백린 누출…미군 "80% 희석·위험성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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