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성착취 연결책' 모델 스카우트, 자택서 숨진 채 발견..사인은 심장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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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성착취 연결책' 모델 스카우트, 자택서 숨진 채 발견..사인은 심장마비

최고관리자 0 4 02:04

SBS 캡처

[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미국의 악명 높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오랜 기간 모델과 여성들을 연결해 준 인물로 지목된 모델 스카우트 다니엘 시아드(69)가 프랑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다니엘 시아드는 지난 20일 프랑스 파리 북서부 콜롱브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사인은 심장 마비였다.

그는 제프리 엡스타인의 성범죄 및 인신매매 의혹과 관련해 프랑스 검찰의 조사를 받아오던 인물이다.

프랑스 낭테르 지방법원의 마리-셀린 로리츠 부검사는 성명을 통해 다니엘 시아드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엡스타인 관련 자료에는 다니엘 시아드의 이름이 2천 회 이상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에는 제프리 엡스타인이 다니엘 시아드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금액을 지급한 정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검찰은 올해 2월부터 제프리 엡스타인의 인신매매 및 범죄 공모 의혹과 관련해 다니엘 시아드를 수사해 왔다.

다만 피해자 조사와 통신 감청 등 다양한 수사를 진행했음에도, 즉각 신병을 확보할 정도의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P=연합뉴스

다니엘 시아드는 지난 6월 CNN 인터뷰에서 "내가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소개한 사람들 가운데 누구도 피해를 당했다고 말한 적이 없었다"며 "그를 전문가로 믿었고 신뢰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다니엘 시아드를 통해 제프리 엡스타인을 만났다는 러시아 출신 모델 스베틀라나 포지다에바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학대를 당했다"며 "그를 만나지 않았다면 내 삶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니엘 시아드의 사망으로 직접 책임을 묻기는 어려워졌지만,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과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니엘 시아드의 변호인은 성명을 통해 "사망 원인은 부검 결과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다"며 "의뢰인은 어떤 사건에서도 정식 기소된 적이 없었고 법적으로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되는 인물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억만장자 금융가였던 제프리 엡스타인은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와 인신매매 혐의로 2019년 미국에서 체포됐다.

엡스타인은 수감 중이던 교도소에서 숨졌으며, 그의 사망 이후에도 사건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는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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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오래 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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