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사건’ 팀장이 ‘성폭행 목적 살인’ 적용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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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기 사건’ 팀장이 ‘성폭행 목적 살인’ 적용 막았다

최고관리자 0 4 07.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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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과 관련해 당시 수사팀장이 오늘(15일) 구속 송치됐습니다.

중간 수사 결과, 당시 수사팀장은 팀원들에게 사건을 성적 목적으로 몰아가지 말라고 말하는 등 성폭행 목적 살인 적용을 막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실 수사 논란이 커진 장윤기 사건에 대해 경찰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오늘(15일) 중간발표 브리핑에서 "당시 수사팀장 박 모 경감이 팀원들에 사건을 성적 목적으로 몰아가지 말라" 고 말하는 등 수사를 제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박 경감은 살인 사건 발생 직후 장윤기의 자택과 차량을 수색하면서 주요 증거물인 리얼돌과 케이블타이를 압수하지 않았고, 케이블타이가 찍힌 영상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성폭행 의도를 규명할 핵심 단서로 검찰 보완 수사에서 확인된 차량 뒷문 CCTV 영상에 대해서도, 당시 수사팀원이 뒷문이 열려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지만 박 경감은 삭제를 지시하고 불분명하다고 수사보고서를 재작성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수단은 박 경감에게 증거 인멸과 직무유기,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오늘(15일) 구속 송치했습니다.

특수단은 또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윗선이 스토킹과 살인사건을 연결시키지 못하도록 지시했다"는 박 모 경감의 진술을 확보해 당시 경찰서장과 형사과장 등 윗선 개입 여부를 살피고 있습니다.

또 당시 수사팀이 장윤기 아버지와 12차례 통화하는 과정에서 법률 적용 등을 부탁받았는지 등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도 오늘 오전 광주경찰청장실과 형사과장실 등 '장윤기 사건' 지휘라인에 있는 관련자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윗선 개입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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