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왜 직접 안 빚었냐”…급식 민원 넣는 학부모들
“만두 왜 직접 안 빚었냐”…급식 민원 넣는 학부모들
교사를 향한 일부 학부모의 도 넘은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부부싸움을 말려주지 않았다고 30분 넘게 항의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 학부모는 아이가 그 학교에 다니니 교사가 개입하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는 황당한 논리를 폈다고 하는데요.
급식 관련 민원도 많답니다.
교사 A 씨는 급식에 순대볶음이 나왔다는 이유로 학부모로부터 항의를 받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이 학부모는 종교적인 이유로 동물 피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안 되는데 왜 급식으로 순대를 줬냐며, 교무실까지 찾아와 "우리 애 지옥 가면 책임질 거냐"고 따졌다고 합니다.
교사 B 씨도 급식에 나온 만둣국 때문에 학교로 민원이 들어왔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직접 빚은 게 아닌 시판용 만두를 줬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현직 교사 4명 가운데 1명은 올해 1학기 동안 교권 침해를 겪었다고 호소했는데요.
교육활동 침해 주체는 학부모가 약 63%로 가장 많았습니다.
“만두 왜 직접 안 빚었냐”…급식 민원 넣는 학부모들 [잇슈 키워드] | K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