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파리의 모습을 보존하기 위해 개발 및 현대식 건물 건설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나라임. 문제는 이런 정책이 20세기 파리가 런던, 뉴욕, 프랑크프루트 등에 경쟁력이 밀리는 계기가 되었음.
1960년대 프랑스 정부는 파리다움을 유지하면서, 경쟁력은 유지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파리시 서쪽 경계 밖에 ‘라 데팡스(La Défense)‘라는 현대식 업무지구를 건설하여 기업 유출을 막고, 파리 광역권의 글로벌 역량을 유지시켰음.
이곳을 상징하는 시설물이 ’신 개선문(그랑드 아르슈)‘인데, 개선문과 일직선 도로에 배치되어 있음.
’파리 밖이면 너무 먼 거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어차피 파리시 면적이 엄청 좁음. 19세기 이후로 확장한 적이 한 번도 없음.
파리가 옛 모습을 간직하며 개발을 제한할 수 있는 이유 역시 좁은 면적 내부만큼은 옛 모습을 지키고, 나머지 주거 및 기능은 바깥으로 분리시키면 되기 때문임.
서울에서 성저십리 지역까지는 옛 모습을 유지시키고, 그 바깥에 고층빌딩, 주거, 기타 기능을 배치한 상태라고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