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컨텐츠 제작소 '원풋볼'에 따르면, 전반전 막판 알미론의 퇴장 등으로 양 팀 선수들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엘살바도르 출신의 이반 바르톤 주심의 손목에 차여 있던 시계 하나가 풀려 잔디밭에 떨어졌다.
이때 전반 초반 선제 결승골을 넣었던 파라과이의 마티아스 갈라르사가 바닥에 떨어진 주심의 시계를 발견했다. 주심에게 돌려주는 것이 상식이지만, 갈라르사는 주위를 슬쩍 살피더니 그 자리에서 주심의 시계를 자신의 손목에 채웠다.
갈라르사는 한동안 시계를 이리저리 만지작거리며 손목에 맞게 조절했다.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도 주심에게 돌려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경기 도중 주심의 장비를 ‘슬쩍’ 착용하고 뛰는 전대미문의 ‘먹튀’ 순간이 고스란히 중계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다행히 이 황당한 도난 사건은 후반전 시작 후 주심이 다시 자신의 시계를 차고 나온 모습이 포착되면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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