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바 롯데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카라카와 유키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다만 카라카와가 긴 이닝을 책임지기보다는 은퇴 등판의 성격이 강한 만큼 이후 투수 운용이 이번 경기의 중요한 변수다. 오지마 또는 타카노가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있으며 상황에 따라 사실상 불펜 데이에 가까운 운영도 생각할 수 있다. 타선은 전날 마에다를 상대로 홈런 2개를 기록하면서 3점을 만들었지만 홈런을 제외한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득점권에서 추가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경기 흐름을 확실하게 가져오지 못했고 결국 후반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은퇴 경기를 치른 카쿠나카 카츠야 역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공격에서 큰 힘을 보태지 못했다. 가장 불안한 부분은 불펜이다. 마무리 요코야마 리쿠토가 9회초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경기 후반 안정감에 문제가 발생했다. 카라카와 이후 긴 이닝을 책임질 투수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 후반까지 접전으로 이어질 경우 불펜 부담이 상당히 커질 가능성이 있다.
소프트뱅크는 마츠모토 하루가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마츠모토는 시즌 12승 3패 평균자책점 2점대의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오릭스 원정에서도 6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2군에서 복귀한 이후 후반기에도 꾸준히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어 선발 안정감에서는 치바 롯데보다 확실한 우위를 기대할 수 있다. 조조 마린 원정에서도 투구 내용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소다. 초반부터 마츠모토가 긴 이닝을 책임져준다면 소프트뱅크는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경기 후반 승리조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다. 타선은 전날 타나카와 요코야마를 상대로 홈런 2개를 포함해 4점을 만들어냈다. 득점권에서 여러 차례 기회를 놓치면서 공격 효율은 다소 떨어졌지만 경기 막판 야마모토 유다이가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결정적인 장타 능력을 보여줬다. 마무리 스기야마의 최근 안정감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선발과 타선의 전체적인 구성은 치바 롯데보다 안정적인 편이다.
◈ 코멘트
이번 경기는 선발 투수 운용에서 소프트뱅크가 조금 더 안정적인 그림을 만들 수 있는 매치업이다. 치바 롯데는 카라카와의 은퇴 등판 이후 오지마 또는 타카노를 투입할 가능성이 있지만 정확한 이닝 배분이 정해져 있지 않아 마운드 운영에 변수가 많다. 특히 오지마가 뒤이어 등판하더라도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초반부터 주자를 쌓아두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불펜 투입 시점도 자연스럽게 빨라질 수 있다. 전날 마무리 요코야마가 역전 홈런을 허용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치바 롯데는 경기 후반 접전 상황에서 부담이 크다. 반면 소프트뱅크는 마츠모토가 최근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이어가고 있으며 긴 이닝을 책임질 가능성도 높다. 치바 롯데 타선이 전날 홈런을 제외하면 득점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마츠모토가 장타만 억제해도 실점을 최소화할 가능성이 있다. 소프트뱅크 타선 역시 득점권 집중력에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경기 후반 장타 한 방으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힘을 보여줬다. 전체적인 선발 안정감과 후반 공격력을 비교하면 소프트뱅크가 승리에 조금 더 가까운 흐름이며 치바 롯데가 큰 점수 차로 밀리기보다는 접전 양상으로 버틸 가능성도 있어 핸디캡은 치바 롯데 방향이 어울린다. 득점 역시 양 팀의 선발 및 경기 운영을 고려하면 난타전보다는 비교적 낮은 점수대의 흐름을 예상할 수 있다.
◈ 추천배팅
[승패] 소프트뱅크 승
[핸디] 치바 롯데 핸디 승
[언더오버]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