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머스는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에바니우송을 최전방에 두고 마르쿠스 태버니어와 알렉스 스콧이 주변 공간을 활용하는 형태로 공격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 에바니우송은 페널티지역 안에서 크로스만 기다리는 유형이 아니라 전방 압박의 출발점 역할을 수행하고 공을 빼앗은 직후 빠르게 문전으로 침투할 수 있는 공격수다. 특히 크로스나 컷백 상황에서 수비수의 등 뒤와 니어 포스트 주변을 선점하는 움직임이 위협적이다. 태버니어는 측면에서 터치라인을 따라 전진한 뒤 안쪽으로 방향을 바꾸거나 낮은 컷백을 연결하면서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후반으로 갈수록 본머스가 측면 공격 비중을 높일 경우 태버니어의 움직임은 더욱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태버니어가 측면 깊숙한 위치까지 전진한 뒤 낮은 컷백을 연결하면 에버튼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의 시선이 골문 쪽으로 쏠리게 되고, 그 순간 뒤에서 들어오는 2선 자원이 하프스페이스를 활용해 슈팅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알렉스 스콧은 중앙에서 공을 운반하고 첫 번째 압박을 벗겨낸 뒤 전방으로 연결할 수 있어 이러한 두 번째 공격의 출발점 역할을 할 수 있다. 세컨드볼이 박스 바깥으로 흘러나왔을 때 스콧이 다시 공격권을 연결해주면 본머스는 상대 수비가 완전히 정렬되기 전에 연속 공격을 이어갈 수 있다. 코너킥에서도 니어 포스트 첫 번째 연결과 문전 세컨드볼을 활용하는 패턴이 있어 오픈플레이뿐 아니라 세트피스에서도 충분한 득점 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
에버튼은 4-2-3-1을 기반으로 티에르노 바리를 최전방에 두고 일리만 은디아예와 듀스버리 홀이 주변에서 공격의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는 형태가 예상된다. 바리는 큰 신장을 활용해 센터백과의 공중볼 경합에서 강점을 보여줄 수 있고, 직접적인 득점뿐 아니라 전방에서 공을 지켜내며 주변 공격수가 올라올 시간을 만들어주는 역할도 맡을 수 있다. 전방으로 길게 투입되는 공을 바리가 받아주면 에버튼은 복잡한 후방 빌드업 없이도 빠르게 본머스 진영으로 넘어갈 수 있다. 은디아예는 측면에서 공을 받은 뒤 직접 수비수를 상대로 방향을 바꾸며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파고드는 개인 돌파가 위협적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공을 쉽게 빼앗기지 않는 유형이라 본머스 풀백과 중앙 미드필더 사이에 공간이 생길 경우 직접 공격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듀스버리 홀은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전방 압박과 세컨드볼 연결에 관여할 수 있고, 페널티지역 근처에서는 한 박자 늦은 침투와 중거리 슈팅, 마지막 패스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수비로 내려서는 상황에서는 태버니어의 측면 움직임과 본머스의 두 번째 침투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측면 미드필더가 태버니어를 따라 깊게 내려가면 수비형 미드필더가 바깥쪽까지 커버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센터백 앞 공간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후반 체력이 떨어지는 시점에는 첫 번째 크로스를 막고도 세컨드볼을 정리하지 못할 경우 본머스에게 연속적으로 공격권을 내줄 위험이 커질 수 있다.
◈ 코멘트
이번 경기는 본머스가 후반으로 갈수록 측면 공격의 비중을 높이면서 에버튼의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사이 간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벌릴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본머스는 초반부터 중앙만 무리하게 공략하기보다는 알렉스 스콧을 거쳐 좌우로 공을 돌리면서 에버튼의 수비 블록을 충분히 움직이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에버튼 역시 바리의 제공권을 활용한 빠른 전진과 은디아예의 개인 돌파를 통해 반격할 수 있지만 경기 시간이 흐를수록 본머스가 반복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측면 공격과 두 번째 침투가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태버니어가 터치라인을 따라 깊은 위치까지 전진하면 에버튼 측면 수비는 자연스럽게 바깥쪽으로 끌려갈 가능성이 높고, 이 상황에서 높은 크로스보다 낮은 컷백이 들어오면 센터백들은 자신의 골문을 바라보며 뒤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에바니우송이 니어 포스트나 문전 중앙으로 빠르게 움직이면서 센터백을 묶어주면 그 뒤쪽 하프스페이스에는 2선 자원이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다. 여기에 알렉스 스콧이 박스 바깥에서 세컨드볼을 회수해 다시 측면으로 연결한다면 본머스는 한 번의 공격으로 끝나지 않고 연속적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다. 후반 60분 이후 에버튼 측면 자원의 복귀 속도가 떨어질 경우 본머스가 풀백과 2선 숫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전진시킬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세트피스에서도 본머스는 니어 포스트 첫 번째 연결과 세컨드볼을 활용할 수 있어 정규 공격이 막히는 구간에서도 별도의 득점 루트를 가져갈 수 있다. 에버튼이 바리의 제공권과 은디아예의 돌파를 통해 몇 차례 위협적인 반격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경기 전체적으로는 본머스가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반복적으로 공략하면서 더 많은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양 팀 모두 공격적으로 무리하게 숫자를 투입하기보다는 구조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어 전체 득점은 비교적 제한적인 흐름을 예상한다.
◈ 추천배팅
[승패] 본머스 승리
[핸디] 본머스 핸디 승
[언더오버]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