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바 롯데는 안드레 잭슨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잭슨은 시즌 9승 8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하고 있으며 직전 오릭스 원정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를 보여줬다. 원정 돔구장에서 기복을 보이는 편이지만 홈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세이부를 상대로는 원정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 싸움에서 충분히 버텨줄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타선이다. 직전 경기에서 소토의 2점 홈런을 제외하면 스미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득점권에서 해결 능력도 떨어졌다. 야마구치를 톱타자로 배치한 이후 중심 타선으로 연결되는 과정에서도 답답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결국 잭슨이 초반 실점을 최소화하는 동안 소토를 중심으로 장타 한두 방을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 불펜은 직전 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정리했기 때문에 접전 상황까지 연결할 수 있다면 마운드 운영에서는 크게 밀리지 않을 전망이다.
세이부는 타케우치 나츠키가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타케우치는 시즌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7로 전체적인 성적은 안정적이지만 직전 닛폰햄전에서는 5.1이닝 동안 7실점을 허용하며 크게 흔들렸다. 홈런 두 방을 허용한 이후 급격하게 무너졌다는 점도 이번 경기에서 체크해야 할 부분이다. 치바 롯데를 상대로 홈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조조 마린 원정에서는 두 경기 연속 4실점을 기록했다는 점이 부담이다. 세이부 타선은 직전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리며 4점을 만들어냈고 장타력이 살아났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전체 4득점 가운데 홈런을 제외한 득점이 1점에 불과했기 때문에 연속 안타와 출루를 활용한 공격에서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잭슨이 홈에서 안정적인 제구를 보여준다면 전날처럼 장타에 의존하는 공격만으로 꾸준하게 득점을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결국 타케우치가 조조 마린에서 나타났던 약점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세이부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코멘트
이번 경기는 양 팀 선발투수의 구장 적응력이 승부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잭슨은 원정에서 기복이 있지만 홈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고 세이부를 상대로도 경쟁력을 보여준 경험이 있다. 반대로 타케우치는 시즌 전체 성적만 보면 충분히 좋은 투수지만 조조 마린 원정에서는 반복적으로 실점을 허용했다는 점이 걸린다. 타선만 놓고 보면 세이부가 직전 경기에서 홈런 3개를 기록하며 조금 더 좋은 흐름을 만들었지만 장타를 제외한 득점 생산 과정은 매끄럽지 않았다. 치바 롯데 역시 소토의 홈런 외에는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양 팀 모두 초반부터 다득점을 만들어내는 그림보다는 선발투수 중심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결국 경기 중반 이후 한 번 찾아오는 득점권 기회를 어느 팀이 먼저 해결하느냐가 중요하다. 선발 매치업에서는 홈에서 안정감이 올라가는 잭슨 쪽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고 타케우치의 조조 마린 원정 부진까지 고려하면 치바 롯데가 근소하게 앞서가는 흐름을 예상할 수 있다. 다만 양 팀 모두 최근 타선의 연결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는 경기보다는 비교적 낮은 득점대에서 승부가 결정될 가능성에 무게를 둘 수 있다.
◈ 추천배팅
[승패] 치바 롯데 마린스 승
[핸디] 치바 롯데 마린스 핸디 승
[언더오버]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