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공격) 금융권 덮친 해킹‥금융당국 긴급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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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공격) 금융권 덮친 해킹‥금융당국 긴급회의 소집

최고관리자 0 91 10.04 21:32

금융권 덮친 해킹‥금융당국 긴급회의 소집 (2026.10.04/뉴스데스크/MBC)

앵커

최근 일주일 사이 시중은행을 포함해 저축은행과 캐피탈 회사까지 금융권이 동시다발적으로 해킹 공격을 받았는데요.

금융당국이 오늘 긴급회의를 열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방위 공격의 가능성이 있다며 AI 해킹에 대한 새로운 보안 체계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송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킹 공격을 받은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실제 고객 정보가 유출된 건 KB국민은행과 하나, 신한 등 세 곳입니다.

해킹 시도는 지난달 말부터 집중됐는데, 일부 금융사에서는 같은 공격자 IP가 발견됐습니다.

인공지능,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특정 회사가 아니라 우리 금융권 전체를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직원용이나 비중요 업무 시스템 등 각 회사가 갖고 있던 '보안 빈틈'이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상대적으로 접근이 쉽거나, 인증 절차가 엄격하지 않은 곳을 AI가 찾아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 지원 시스템을 통해 정보가 유출됐고, 하나은행도 영업지원시스템에 접근해 개인정보를 빼돌렸습니다.

[황석진/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상대적으로 보안이 메인 서버보다는 약간 덜하다 이런 부분 때문에 해커의 먹잇감이 된다…"

해킹 피해는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지난달 해커의 침입을 받았지만 자체 보안 시스템으로 차단했는데, 신한은행에서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과 동일한 공격자 IP로 드러났습니다.

웰컴 저축은행도 법인명과 담당자 이름 등 법인 고객 관련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긴급회의를 소집한 금융당국은 AI를 활용한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주문했습니다.

[이억원/금융위원장]
"업무상 편의를 위해 사용하는 외부 웹페이지 서버 등 상대적으로 관리와 관심이 덜했던 영역이 공격 대상으로 활용…"

금융당국은 "부정결제 등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민감 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AI 공격은 AI로 방어한다는 보안 체계 마련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 보고를 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엄중한 인식을 갖고 철저히 조사해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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