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 송환 공개) '북한 포로' 논란에 초치‥"우크라이나 정부가 요구‥공식 해명·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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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송환 공개) '북한 포로' 논란에 초치‥"우크라이나 정부가 요구‥공식 해명·사과해야"

최고관리자 0 198 09.28 23:30

'북한 포로' 논란에 초치‥"우크라이나 정부가 요구‥공식 해명·사과해야" (2026.09.28/뉴스데스크/MBC)

앵커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관련한 우크라이나의 주장을, 우리 정부가 허위 공보로 규정하고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협의 과정에서 비공개 송환을 먼저 요구해놓고선 사실을 공개한 뒤 이제와서는 발뺌까지 하고 있다며 강력히 항의한 건데요.

외교부도 오늘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대리를 초치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유엔총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들의 국내 송환 사실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지난 23일)]
"최근 우리는 북한군 포로 2명을 대한민국으로 보냈습니다. 이들은 생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즉각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보좌관이 SNS를 통해 "합의는 없었고 포로들이 어디로 가게 되는지 숨기는 것도 옳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양국 간 진실 공방으로 번졌습니다.

정부가 북한군 포로 송환 사실을 숨기려고 한 것 아니냐는 논란까지 불거지자, 청와대는 어젯밤 이 대통령 귀국 직후,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고 우크라이나 정부에 강력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협의 과정에서 비공개 송환을 먼저 요구한 것도 우크라이나 정부였다고 밝혔습니다.

"자국 포로들과의 교환 기회를 포기했다는 국내 비난여론이 있을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보안을 요구했고, 우리 정부도 포로들과 가족의 안전, 안보 문제 등을 고려해 이에 응했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또 우크라이나 정부를 향해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고 거짓 사실을 발표한 것은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우호관계에도 심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부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대리를 초치해 공식 항의하고, 우크라이나 측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비공개 합의' 존재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양국 정부의 신뢰 문제로까지 번지면서 한-우크라이나 관계의 부담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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