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부터 눈독 들이고 장바구니에 고이 모셔두었던
AIYIMA A80 앰프... 다들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집에 사용하지는 않지만 빈티지 아남 스피커랑 샤프 스피커 물려 가지고
예전 그 구수하고 깊은 감성 사운드를 다시 한번 즐겨보려고,
11만 원대 가격이 오기만을 오랫동안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단 말이죠.
"그래, 이번 광군제 때 쿠폰 먹이고 세일 들어가면 드디어 기회다!" 하고
어제오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장바구니를 딱 열어봤습니다.
그런데... 아니 글쎄요? ㅎㅎㅎ
할인이라는 거대한 빨간 딱지는 덕지덕지 붙어 있는데,
정작 원가 자체가 몇만 원이 훌쩍 뛰어 있네요?
평소에 봐뒀던 가격과 비교해 보니 세일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오히려 전보다 더 비싸진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알리 행사 때마다 평소 가격을 살짝 올려놓고 마법의 할인 쿠폰으로 눈속임하는 건 알았지만,
아예 원가 체급 자체를 높여버릴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습니다.
목표했던 11만 원대에 구매하려고 몇 달을 묵혀두며 기다렸던 시간이 참 덧없고 허탈하기만 합니다.
결국 장바구니 구경만 하다가 씁쓸하게 발길을 돌리게 되네요.
회원님들 장바구니에 담아두신 물건들은 다들 안녕하신지 궁금합니다.
저만 이렇게 씁쓸한 타이밍을 맞은 건지 모르겠네요.
TMI: 제 메인 스피커는 JBL L60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