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화마 속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킨 유서 깊은 사찰, 경북 안동의 광흥사 응진전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안동 광흥사는 통일신라 때 창건됐다고 전해지는데요.

1827년과 1946년 큰 화재로 주요 전각들이 소실됐지만 피해를 면한 응진전이 이후 불전 역할을 해왔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조선 중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응진전이 조선시대 불교 건축의 역사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는데요.

또한 응진전은 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 형태로 구성돼 건축사적으로도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국가유산청은 한 달간 각계 의견을 검토한 뒤 응진전의 보물 지정 여부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연예 플러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