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학교에서 배운 대로 '꾹꾹'‥아빠 살린 중학생

유머

(심폐소생술) 학교에서 배운 대로 '꾹꾹'‥아빠 살린 중학생

최고관리자 0 2 14:00

학교에서 배운 대로 '꾹꾹'‥아빠 살린 중학생 (2026.11.04/뉴스투데이/MBC)

앵커

응급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119 구급대원들과 통화하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중학생이 아버지의 목숨을 살렸습니다.

학교에서 심폐소생술 실습을 해뒀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허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일 저녁 119 상황실에 걸려 온 신고 전화, 앳된 목소리의 중학생이 다급하게 위기 상황을 알립니다.

[신고자 (중학생 아들) - 119 상황실]
"<네, 119입니다.> 지금, 지금 저희 아빠가 숨을 잘 못 쉬어요. <신고자 분. 지금 몇 동 몇 호인 거예요. 정확하게.>"

구급대원들과 연결된 영상 통화, 안경이 흘러내린 채 의식을 잃은 남성이 쓰러져 있고, 잠옷을 입은 중학생 아들이 안마의자에서 남성을 끌어 내리려 애를 씁니다.

[아들 - 119 상황실]
"<아버님, 숨 쉬어요? 안 쉬어요?> 안 쉬어요. 안 쉬어요."

소방대원이 지시하기도 전에 가슴 압박을 시도하고, 영상 통화를 하며 소방대원들은 가슴 압박 위치 등 정확한 방법을 알려줍니다.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아들은 중간중간 애타게 아빠 상태를 확인합니다.

[아들 - 119 상황실]
"아빠. 아빠. <어깨 한번 세게 꼬집어보세요. 따로 반응 없으신 거죠?> 예, 몸만 살짝씩 움직여요. 아, 빨리 와주세요."

신고 7분여 만에 소방대원들이 도착해 응급 이송되면서 아버지는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중학생 아들이 골든타임 이내에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유창수 소방장/당시 119 상황실 대원]
"5분 이내에, 생존성을 높이는 데에는 빠른 가슴압박, 심폐소생술이 중요하거든요. 아이가 곧잘 따라서 이렇게 예후까지 좋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올해 중학교 2학년인 장민서 군은 학교 소방교육 시간에 심폐소생술을 배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장 군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허현호입니다.

Comments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오늘 방문자 22,420 명
  • 어제 방문자 24,620 명
  • 최대 방문자 8,556 명
  • 전체 방문자 779,748 명
  • 전체 게시물 43,778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70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