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을 강조해온 이재명 대통령이 나라 경제는 좋아졌지만, 국민의 삶은 여전히 팍팍하다는 호소에 응답해야 할 때라며, 내년 예산안의 국회 통과를 요청했습니다.
청년과 미래성장동력, 지방, 그리고 교육·인재에 집중투자 해 우리 사회의 깊은 격차를 완화하겠단 의지도 밝혔는데요.
동시에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도 함께 실시하고, 미래의 불황 가능성과 세수 부족 상황에도 미리 대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후 4번째 시정연설에 나선 이 대통령.
'마이너스 성장'이 걱정되던 나라 경제가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로 바뀌었다며 국민과 기업인, 노동자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다만 청년과 소상공인의 시름이 깊고 지역경제 회복도 더디다며 불평등과 양극화의 그늘도 짚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내 삶이 나아지지 못한다면 성장이 무슨 소용이냐라는 이 무거운 질문에 우리가 답해야 될 때가 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소수의 성장'이 아닌,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한다며, 새해 예산을 "미래 성장 동력과 격차 완화에 집중투자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반도체 호황으로 늘어난 세금 수입으로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해 청년과 지방, 교육에 투자하고, 남는 재원은 세수 부족에 대비해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우리 사회의 깊은 격차를 완화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성장 발전의 토대를 탄탄하게 구축하게 될 것입니다."
격차 완화를 위한 생계급여와 기초연금 인상, 아동수당과 혼인 지원금, 생애주기별 청년 지원 계획 등도 소개했습니다.
또 반도체와 AI 등 '3대 메가프로젝트'에 올해보다 두 배 가까운 21조 3천억 원, R&D 예산도 역대 최대인 39조 5천억 원을 편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이 우려하는 재정건전성 문제를 두고는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가 -0.1%로 20년 만에 가장 양호해지고, 국가채무 비율도 48.3%로 낮아진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연설에서 '성장'을 36번이나 언급했습니다.
청와대는 성장을 지속하면서도 격차를 줄인다는 의미로, 내년 예산을 '성장 확산 예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