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기력에 영향 주는 운영 미숙" 지적에 "선수들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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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기력에 영향 주는 운영 미숙" 지적에 "선수들 탓"

최고관리자 0 1 09.24 22:30

"경기력에 영향 주는 운영 미숙" 지적에 "선수들 탓" (2026.09.24/뉴스데스크/MBC)

앵커

아시안게임 졸속 운영에 대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대회 조직위원회는 "일본답게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버스 배차 문제를 개별 선수들의 문제로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키웠는데요.

김수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자 하키 경기에 앞서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는 초유의 사태와 농구 결승전 당일 조직위 버스 배차가 안 돼 훈련을 못하는 황당 사건까지.

우리나라는 대회 조직위원회에 항의서한을 세 차례나 발송했습니다.

이 밖에도 축구대표팀을 태운 버스가 야구장으로 향하는가 하면 야구 경기를 관전한 팬들이 셔틀버스가 안 와 밤늦게까지 산속에서 기다리는 등 국제종합대회라고는 믿기 힘든 수준의 졸속 운영은 하루가 멀다 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탁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체육회장은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대회 운영은 F급이고, 이런 이슈들이 계속 발생한다면 무능한 것"이라며 특히 남자 농구 대표팀의 버스가 배차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유승민/대한체육회장]
"선수들의 경기력에 지장을 미칠만한 운영의 미숙은 있으면 안 된다 (고 생각합니다.) 배차가 안 돼서 (결승전 당일 훈련을) 못 갔다는 소식을 듣고, 굉장히 좀 뭐라 그럴까요, 좀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조직위원회는 오늘도 황당한 답변으로 일관했습니다.

연일 불거지는 각종 운영 문제에 대해 "대회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며" 일본답게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쓰오 유타/아시안게임 조직위]
"선수들의 다양한 요구와 개별적인 이용 방식, 국적이나 관습에서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수송 문제의 경우 "버스가 배차되더라도 선수들이 오지 않기도 했다"고 개별 선수들의 문제로 돌리기도 했습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컨테이너와 크루즈선을 이용하며 선수촌을 없앤 첫 아시안게임.

정작 각국 선수단에서 버스를 섭외하고, 세탁 업체와 따로 계약하는 등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는 고통 분담의 대회로 치닫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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