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수많은 공무원 시험 준비생으로 붐볐던 서울 노량진. 공무원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한산해졌는데, 요즘 공시생이 다시 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서른을 넘긴 공시생이 많아졌다고 한다. 올해 33세인 지은(가명) 씨는 대학 졸업 후 여러 가지 일을 고민하다 2023년부터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벌써 세 차례 시험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지난 8월 필기시험에 합격해 최종 관문인 면접을 앞두고 있다. 지은 씨가 공무원을 선택한 이유는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싶어서다. 30대 후반 준호(가명) 씨는 얼마 전까지 중소기업을 운영했던 사장이었다가 번아웃을 겪은 뒤 회사를 그만뒀다. 이후 열 곳 넘게 이력서를 냈지만 취업이 쉽지 않았고, 결국 9급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기로 했다. 한때 다른 길을 걸었던 이들은 다시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397867?ntype=RAN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