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음식값도 난방비도 오르기만‥심상찮은 유럽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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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음식값도 난방비도 오르기만‥심상찮은 유럽 시위

최고관리자 0 36 10.18 21:30

음식값도 난방비도 오르기만‥심상찮은 유럽 시위 (2026.10.18/뉴스데스크/MBC)

앵커

이번 주말,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곳곳에서 시민들의 분노가 터져 나왔습니다.

특히 프랑스 전역에서 살인적인 생활비를 못 견디겠다며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는데요.

파리 방돔 광장과 샹젤리제 일대는 최루 가스로 뒤덮였고, 리모주의 140년 넘은 시청 건물이 불에 타 시계탑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화염병을 던집니다.

곳곳에서 최루 가스와 물대포가 동원됩니다.

현지시간 토요일, 파리를 비롯해 마르세유, 리옹 등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 50만 명 넘는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루 동안 열린 집회만 1,750여 개.

140년 된 시청 건물은 불타 쓰러졌고, 유리창이 깨진 상점에서는 약탈이 벌어졌습니다.

일부 집회가 폭력사태로 변질되면서 경찰 약 150명이 다쳤고, 체포된 인원은 1천200명에 달합니다.

격렬한 집회의 배경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생활비와 급등한 연료비.

[칸탱 르빌루/시위 참가자]
"생활비가 정말 두려울 정도입니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물가가 올랐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오른 가운데, 경유 가격은 44%나 폭등했습니다.

폭염의 영향으로 먹거리 가격도 10% 가까이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는 3%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 와중에 정부가 복지 지출을 제한하는 긴축 재정안을 추진한 것도 불만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루소/시위 참가자]
"다양한 사람들에게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어서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생각합니다."

같은 날 이탈리아에서도 고공 행진하는 물가와 열악한 교육 및 의료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스페인과 벨기에, 포르투갈에서도 주택난 등에 반발하는 시위가 계속되는 등, 팍팍해지는 삶에 대한 유럽 시민들의 분노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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