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유산균, 장까지 살아남는 건 30%도 안 된다?? (파이토바이오틱스)[정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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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유산균, 장까지 살아남는 건 30%도 안 된다?? (파이토바이오틱스)[정보글]

최고관리자 0 0 17:31

유산균 정보 펌인데 반말체 ㅈ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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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몇 년째 챙겨 먹는데 체감 안 된다는 사람 많고

나도 그중 하나에 궁금해서 논문 좀 찾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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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논문 기준

유산균 섭취했을 때 살아서 도달하는 비율이

소장 51.2%

대변 28.4% 임 ㅇㅇ

근데 실제 섭취량 대비 소장에서 회수된 양은 3.6%밖에 안 됨

즉 우리가 먹는 양 중에 장까지 살아서 가는 건 생각보다 훨씬 적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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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논문은 여기서 한 발 더 들어감. 유전자 단위까지 봄.

장 수술받은 환자 10명한테 유산균 넣은 발효유 먹이고 12시간 채취해봤는데

회수율 30%

생존율 82%

여기까지는 비슷한데, 더 흥미로운 건 시험관 안에 있을 때랑 실제 장 안에 들어갔을 때
균이 쓰는 유전자 절반 이상이 바뀌어 있었다는 거임.

쉽게 말하면 장 안에 들어가니까 "일하는 모드"로 스위치가 바뀐 거고
그중 대부분이 식이섬유처럼 우리가 못 소화하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유전자였음.
그냥 지나가는 게 아니라 장 안에서 실제로 뭔가를 먹고 활동하고 있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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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실제로 장에 자리는 잡히는 거냐 싶은데

같은 논문에서 유산균 28일 먹이고 위·십이지장·소장 끝부분 조직검사 했더니

위 정착  :섭취 전 10명 중 1명 → 섭취 후 7~8명

십이지장 : 3명 → 10명 전원

먹는거 끊고 4주 지나도 대변에서 균 계속 검출됐고

균이 자리 잡은 부위에서는 면역세포 반응까지 같이 바뀜

그냥 지나가는 게 아니라 몸이 반응할 정도로 자리를 잡는다는 거임

이거 관련해서 최근 기사도 하나 있길래 가져옴.

http://www.bokuennews.com/news/article.html?no=283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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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는 유산균 개념이 1세대부터 7세대까지 계속 확장해왔다는 거임

1~3세대: 균 자체(프로바이오틱스) → 균 먹이(프리바이오틱스) → 이 둘을 합친 신바이오틱스
4~6세대: 비활성 균·대사산물(포스트바이오틱스), 열처리 비활성균(파라바이오틱스), 개인 장 환경까지 고려한 고기능 프로바이오틱스
7세대(파이토바이오틱스): 여기에 폴리페놀 같은 식물 유래 성분을 더해서 균-장내환경 상호작용까지 같이 보는 개념

기사에도 나오지만 이 세대 구분은 공식 학술 분류는 아니고 시장·연구 흐름을 설명하기 위한 개념이라고 보면됨
근데 이게 왜 중요하냐면
장내미생물은 구성이 사람마다, 심지어 장 부위마다 완전 다르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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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점막균 구성은 사람들끼리 91.6% 비슷한데
같은 사람이라도 점막균 vs 대변균 구성은 13.6~91.3%까지 차이남

소장 끝(회장)이랑 대장은 균 밀도·구성 자체가 다름.
총 세균량은 오히려 소장 끝이 더 높고, 비피도박테리움·락토바실러스는 대장에서 더 우세함

비피도박테리움 하나만 봐도 우세종이 사람마다 다름.
점막에서는 B. longum이 75%로 압도적인데 대변에서는 43.5%로 줄고 대신 B. animalis가 늘어나는 식

정리하면, 대변 검사만으로 장 속 실제 상황을 다 알 수 없고

'어떤 균을 얼마나 넣느냐'보다 '그 균이 내 장 안에서 어떻게 자리 잡느냐'가 훨씬 복잡한 문제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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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폴리페놀이 실제로 뭘 하는지 찾아봤는데
2020년 메타분석 수치가 꽤 명확함.

폴리페놀 섭취군이 대조군 대비
락토바실러스 +220%
비피도박테리움 +56%
박테로이데스 +87% (용량 기준)

병원성 클로스트리디움은 오히려 줄어듦
(같은 클로스트리디움이라도 유익균성/병원성 균종은 따로 구분해서 분석한 결과임)

효과가 제일 좋았던 섭취량은 락토바실러스 기준 하루 396mg, 비피도박테리움 기준 540mg 정도
식품으로 보면 블루베리가 락토바실러스 증가 효과가 제일 컸고, 병원성 클로스트리디움 억제는 녹차 폴리페놀에서 가장 크게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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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관련해서 다른 기사 두 개도 비슷한 얘기를 함.
https://www.medical-tribu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114

폴리페놀이 일방적으로 소화되는 게 아니라

장내미생물이 폴리페놀을 분해하는 동시에 폴리페놀도 미생물 구성을 바꾸는 '양방향 상호작용'이라는 내용임

이 과정에서 나오는 단쇄지방산(특히 부티르산)이 대장 상피세포 에너지원으로 쓰이면서 여러 생리작용에 관여한다고 함.

https://www.stardail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9685

이 기사는 시장이 "균수 비교"에서 "균주 특성+장내 생태계+식이 성분 상호작용을 종합적으로 보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는 내용.

두 기사 다 개인 장내미생물 구성, 식습관, 폴리페놀 종류·양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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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도 폴리페놀 많기로 유명한 식품 중 하나인데

올리브 50g에 폴리페놀 약 56mg, 품종·가공 방식에 따라 하이드록시티로솔 함량은 100~760mg/kg까지 차이남
흡수율도 높은 편이라 올리브 폴리페놀(하이드록시티로솔·티로솔)의 체내 흡수율이 최대 98%에 달한다는 연구도 있음.


그래서 업계에서는 이런 폴리페놀을 유산균이랑 같이 설계하는 걸
파이토바이오틱스, 혹은 올리브 유산균/폴리페놀 유산균/지용성 유산균 같은 이름으로 부르기도 함.

기존 유산균이 '얼마나 많이, 살려서 보내느냐'에 집중했다면
파이토바이오틱스는 '균이 도착한 다음 버틸 수 있는 환경'까지 같이 보는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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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기준·규격 고시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일일섭취량이 1억~100억 CFU로 정해져 있고(허용 균종도 락토바실러스·비피도박테리움 등으로 목록화돼있음)

인정 기능성도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배변활동 원활·장 건강 도움" 정도로 제한돼 있음.

균수만 무작정 늘린다고 규격 밖 효과가 생기는 건 아니라는 뜻.

물론 이 메타분석도 논문마다 폴리페놀 종류·용량 차이가 커서 결과 편차가 크다는 한계가 있고,

사람마다 장내미생물 구성이 다르다는 것도 위에서 본 것처럼 이미 확인된 사실이고

그래도 '균수보다 균이 살아남고 자리 잡는 환경'이라는 방향 자체는 여러 논문·기사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얘기라,

유산균 오래 먹는 사람들이면 보장균수 숫자만 볼 게 아니라

균이 실제로 장까지 가서 자리 잡을 수 있게 설계됐는지, 폴리페놀 같은 원료가 같이 들어가는지도 한 번쯤 체크해봐도 괜찮을 듯.

나만 몰랐던 정보인가 싶어서 논문까지 찾아본 김에 정리해서 공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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