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 없는 데이터 학습이 관건‥한국 피지컬 AI 현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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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 없는 데이터 학습이 관건‥한국 피지컬 AI 현주소는?

최고관리자 0 42 10.18 02:00

장벽 없는 데이터 학습이 관건‥한국 피지컬 AI 현주소는? (2026.10.17/뉴스데스크/MBC)

앵커

피지컬 AI는 쉽게 생각하면 인공지능 두뇌와 로봇의 만남인데요.

대표적인 게 사람의 모습과 비슷한 휴머노이드입니다.

올해 공개된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전시용을 넘어 현장에 투입되는 단계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중요한 두뇌 개발을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수집과 학습이 필수인데요.

우리나라의 피지컬 AI 기술은 어디까지 왔을까요?

정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컨베이어 벨트 위로 지나가는 물병을 정확하게 집어 들고 마주 본 사람에게 건네주는 이 로봇, 피지컬 AI입니다.

인형을 사람 손에 올려놓으라는 명령도 오차 없이 수행합니다.

손가락 관절 하나하나를 움직일 정도로 하드웨어 기술은 섬세해졌습니다.

제가 원격조종 장갑을 끼고 직접 움직여보면요.

이렇게 사람의 정교한 손동작을 그대로 구현해 냅니다.

[정상훈/테솔로 선임연구원]
"실제 제조업에서 많이 사용을 하고 계시고요. 로봇 팔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제품이 많이 선도를 하고 있고…"

하지만 피지컬 AI의 핵심인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즉 AI 두뇌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

낯선 환경에서도 사람처럼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려면 많은 데이터를 학습시켜야 합니다.

LG전자가 로봇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대규모로 수집하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보안을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산업 문화가 기업 간 정보 공유를 어렵게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재성/중앙대 AI학과 교수]
"(한국 기업처럼) 실제 공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보안이 엄청 철저하죠. <우리만의 독자적인 기술이니까.> 그렇죠. 그게 공장들이 살아남는 근본적인 건데…"

반면, 소프트웨어 기반인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 같은 글로벌 빅테크들은 자사의 피지컬 AI 학습 방법을 무료로 공개하며, 선순환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AI 기본법과 데이터산업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영업비밀이나 개인정보를 제외한 데이터들을 AI 허브에 의무적으로 모아,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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