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장소 잘못 안내받아 '기권패?'‥반복되는 '졸속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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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장소 잘못 안내받아 '기권패?'‥반복되는 '졸속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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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잘못 안내받아 '기권패?'‥반복되는 '졸속 운영' (2026.09.23/뉴스데스크/MBC)

앵커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대회 운영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어제 e스포츠 경기에선 카타르 선수들이 대기 장소를 잘못 안내받고 기다리다가 기권패 처리되는 황당한 일도 벌어졌습니다.

나고야에서 조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e스포츠 종목 'e풋볼'에 참가한 카타르 대표팀.

어제 예선 첫 경기를 위해 아침 8시 반에 경기장에 도착한 뒤 현장 직원으로부터 대기실을 안내받고 30분 정도를 기다리다가 돌연 기권패를 당했습니다.

카타르 선수들이 제시간에 소집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

[마츠모토/e스포츠 현장 운영 책임자]
"카타르 선수들은 단지 지정 장소에 제시간에 안 와서 기권패 처리됐을 뿐입니다."

이들이 머물던 대기실은 소집 장소 바로 옆으로 카타르 선수들은 대기 장소를 잘못 안내받았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하산/카타르 e풋볼 국가대표]
"부를 테니 기다리라고 해놓고 아무도 부르지 않았어요. (심판은) 저희 실수라고 하더군요."

카타르의 이의 제기가 기각되면서 우리나라가 부전승을 거뒀지만, 정작 9시 예정된 경기는 2시간 반이나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조직위원회의 졸속 운영은 이뿐이 아니었습니다.

육상 간판 우상혁이 출전할 예정이었던 남자 높이뛰기 예선전이 오늘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하지만 조직위의 공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대표팀은 오늘 오전까지도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진행 여부를 확인해야 했고 결국 예선도 없이 결선만 치르게 됐습니다.

경보 종목에서는 선수 부족으로 남녀 선수들이 사실상 동시에 출발하는 이례적인 장면까지 나오는 등 아시아 최고 대회의 권위는 갈수록 흔들리고 있습니다.

끝도 없이 반복돼 온 미숙한 대회 운영.

이제 선수들의 출전 기회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나고야에서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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