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야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760017
치매를 앓던 70대 모친을 폭행한 뒤 오랜 기간 방치해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구속돼 공소청에 넘겨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40대 여성을 구속해 3일 서울동부지방공소청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그는 5월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함께 살던 어머니에게 “보청기를 왜 잃어버렸냐”며 폭행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치매 등 지병을 앓던 어머니는 폭행당한 뒤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 하지만 여성은 10여 일 동안 어머니를 그대로 내버려뒀고, 어머니는 결국 숨졌다. 이 기간에 여성은 컴퓨터 게임을 하는 등 어머니 상태에 무관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어머니와 단둘이 살며 오랫동안 간병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는 다른 자녀가 집을 찾았다가 숨진 어머니를 발견해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시신에서는 뚜렷한 외상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은 압수수색과 현장 검증 등 추가 조사를 벌여 혐의를 확인했고, 지난달 그를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