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을 도망다녔다 4.8조 마약 운반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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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을 도망다녔다 4.8조 마약 운반책 검거

최고관리자 0 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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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남미에서 수조원대 마약류를 운반한 뒤 수사망을 피해 22년 넘게 해외 도피 생활을 이어온 80대 남성이 붙잡혔다.

26일 경찰청과 해양경찰청은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남미 해상에서 코카인으로 추정되는 마약류 5383kg(약 4조8000억원 상당)을 운반한 혐의를 받는 80대 남성 A씨를 지난 20일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범행 당시 A씨는 원양어선에 함께 승선했던 공범들이 사법처리되자 현지에서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장기간 도피 생활을 이어갔다.

이에 부산해경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A씨에 대한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추적을 지속했다. 경찰청은 가나 경찰과의 공조 수사를 통해 A씨의 현지 소재를 파악했다. 이후 주가나 한국대사관과의 협조를 거쳐 현지 경찰이 A씨를 불법체류 혐의로 검거했다.

부산해경은 국내 송환 후 A씨를 부산해양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했다. 해경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마약류 운반 경위와 운반 대가 수수 내역,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청과 해양경찰청은 “이번 송환은 양 기관과 현지 대사관, 가나 관계 당국 간 긴밀한 공조가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해외로 도피한 중대 해상범죄 피의자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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