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취업) 북한 IT 인력, 한국기업 취업 첫 확인‥"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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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취업) 북한 IT 인력, 한국기업 취업 첫 확인‥"수사 중"

최고관리자 0 1 10.22 21:30

[단독] 북한 IT 인력, 한국기업 취업 첫 확인‥"수사 중" (2026.10.22/뉴스데스크/MBC)

앵커

북한 IT 인력이 신분을 속이고 국내 한 민간 기업에 채용된 정황을 경찰이 포착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IT 업계에서는 출근하지 않고 원격으로 일하는 경우도 많고, 세계 곳곳에서 외화벌이 등을 위한 북한 IT 노동자들의 위장취업 문제가 불거진 상황인데요.

이런 정황이 국내기업에서까지 확인된 건 처음입니다.

공태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미국 연방수사국이 올린 '북한 IT 노동자의 세계적 위협'이라는 제목의 영상입니다.

수천 명의 북한 IT 위장취업 노동자들이 미국 기업과 기관에 취업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채용 시 검증을 강화하라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북한 노동자들이 원격으로 취업해 근무한 것과 비슷한 사례가 한국에서도 최초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북한 IT 인력의 신분 위장 등을 통한 취업을 수사한 사례'와 관련해, "지난해 2월, 자체인지로 1건의 수사를 착수한 상태"라며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민간 기업 한 곳에 북한 IT 노동자가 신분을 숨기고 취업한 의혹이 수사기관에 포착된 겁니다.

취재 결과 수사 대상인 북한 IT 노동자는 신원을 도용한 뒤 인력연계 플랫폼을 활용해 채용됐고, 실제 개발 업무까지 맡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체적인 근무 기간이나 직책 등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경찰은 국내 협조자나 다른 연계조직이 있는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대식/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경찰은 북한 조직의 개입 여부를 철저하게 수사하고 정부는 유사한 침투를 막기 위해 보안 체계를 강화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안 전문가들은 개발자로 채용까지 됐다면 기업정보 보안이 취약해지고, 개발한 소프트웨어에 악성코드를 심을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최상명/보안 전문가]
"조직이나 개인들 PC에 침투를 하고 다른 자료를 탈취한다든지, 가상화폐 지갑 같은 것들을 탈취한다든지…"

지난 7월에는 한국과 미국 등 11개국 관계기관이 북한 노동자들이 번 수익이 미사일 개발자금에 들어가고 있다며 북한 IT 인력 주의보도 발령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외교당국 간 실무그룹 협의도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공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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