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푸른 산이 되지 않습니다

공지사항

저절로 푸른 산이 되지 않습니다

최고관리자 0 254 09.30 01:02

저절로 푸른 산이 되지 않습니다

b39dda54cd884b3f8320c9a5e4cbe2fc_1790698202_2136.jpg

기차를 타고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산과 겹겹이 서 있는 나무들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풍경이 되어줍니다.

하지만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대한민국의 산들은
붉은 속살을 드러낸 민둥산이었습니다.
전쟁의 상흔과 함께 혹독한 겨울 추위를 버티려
잔가지까지 긁어모아 때야 했던 가난 탓에,
비만 오면 토사가 쏟아지고 봄에 심은 묘목이
겨울이면 다시 베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됐습니다.

이 굴레를 끊어낸 건 1970년 초 시작된
치산녹화((治山綠化) 사업이었습니다.
연탄이 보급되고 땔감림을 따로 가꿔 겨울나기부터 해결하자,
비로소 산을 향하던 도끼날이 멎고 본격적인
조림이 가능해졌습니다.

식목일이면 너나없이 산에 올라 아이들은 송충이를 잡고
어른들은 메마른 비탈에 나무를 심었습니다.
10년이 걸릴 거라던 100만 헥타르 조림은 6년 만에 끝났고,
이후 15년간 심은 21억 그루의 나무가 메마른 땅을
빽빽한 숲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마주하는 대한민국의 푸른 숲은
거저 얻어진 풍경이 아닙니다.

 
e46473524852a808b6b9db85abf2af81_1790698202_2203.jpg

오늘 하루, 잠시 멈추어 서서
우리가 서 있는 이 자리를 푸르게 채워준
앞선 세대의 따뜻한 헌신에 조용히 고마운 마음을
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오늘의 명언
오늘 누군가가 그늘에 앉아 쉴 수 있는 이유는
오래전에 누군가가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다.
– 워런 버핏 –

Comment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950 동물 귀요미 최고관리자 09.30 253
4949 일반 알바하는 자식들 일하는 곳에 찾아갔다는 부모들 최고관리자 09.30 220
4948 일반 좀처럼 쉽지 않아 보이는 통 아기 염소 숯불구이 최고관리자 09.30 212
4947 동물 나도 좀 누워보자 최고관리자 09.30 277
4946 엽기 유명 부동산 유튜버 100억원대 ‘멤버십 사기’ 최고관리자 09.30 216
4945 동물 똑똑한 까마귀 최고관리자 09.30 250
4944 동물 물놀이 하는 라쿤 최고관리자 09.30 246
4943 동물 하트 만드는 고양이 최고관리자 09.30 241
4942 일반 Edinburgh, Scotland 최고관리자 09.30 230
4941 일반 전래동화가 아재들에게 끼친 순기능 최고관리자 09.30 223
4940 일반 우크라인 “한국, 난징대학살 사과 안해?”…SNS로 번진 한·우 갈등 최고관리자 09.30 219
4939 일반 제네 실수 최고관리자 09.30 230
4938 일반 뉴멕시코 맥러드 댐 붕괴 위험 주민 대피 최고관리자 09.30 229
4937 일반 멕시코에서 뜬금 터진 한국 웹소설 최고관리자 09.30 234
4936 일반 미국에서 문제라는 주택 디자인 최고관리자 09.30 252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오늘 방문자 1,896 명
  • 어제 방문자 10,344 명
  • 최대 방문자 7,902 명
  • 전체 방문자 549,352 명
  • 전체 게시물 33,014 개
  • 전체 댓글수 19 개
  • 전체 회원수 70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