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에 술렁‥"1년간 사실상 암장"

유머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에 술렁‥"1년간 사실상 암장"

최고관리자 0 383 10.15 23:40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에 술렁‥"1년간 사실상 암장" (2026.10.15/뉴스데스크/MBC)

앵커

오늘 서울시 국정감사에선 말 많았던 한강버스 문제가 또다시 집중 조명을 받았습니다.

한강버스 선박 건조계약을 따낸 업체가, 브로커들에게 거액의 수수료를 줬고, 그 돈이 서울시 산하기관 고위직에게 흘러들어간 데다 관련 자료 파기 지시까지 내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건데요.

그런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제대로 수사도, 감사도 이뤄지지 않은 채, 의혹은 1년 넘게 방치돼 온 걸로 드러났습니다.

제은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초,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작성한 수사의뢰서입니다.

한강버스 선박 건조 계약을 따낸 업체, "가덕중공업의 사업비 지출 내역에서 약 15억 원의 수상한 지출이 확인됐다"고 돼 있습니다.

이어 '커미션', 즉 대가성 수수료가 "당시 SH공사 간부에게 제공된 정황을 확보했다"며 "뇌물 수수 여부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적시됐습니다.

가덕중공업이 6척의 선박 건조 계약을 따내는 대가로 브로커들에게 거액의 수수료를 지급했고, 그 돈의 일부가 SH 간부에게 전달된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하지만, 이 문건은 경찰에 전달되지 않았고, 서울시에서 관련 자료의 파기를 지시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국감장이 달아올랐습니다.

[김영배/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세훈 시장이 두 번 정도 대면 보고를 받고, (이후) 자료를 폐기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이런 보도예요."

당시 오 시장은 '수사의뢰서를 작성하라고 할 만큼 엄중히 조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돼 있는데, 해당 발언이 기억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던 게 각하돼 자체 감사 중인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감사원에서 감사 청구를 자체 감사 각하였고, 이후 (시) 감사위원회에서는 해당 사안에 대해서 면밀히 조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후 수사 필요시 수사 의뢰를 할 예정입니다."

[정상훈/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 -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오 시장이) 감사원 감사를 추진하자'라고 얘기하신 것 맞아요?> 맞습니다. <맞아요?> 예. <수사의뢰서 얘기는 안 하셨다 이거예요?> 그것은 제가 기억이 안 납니다."

그런데 당시 청구를 각하했던 감사원은 "서울시가 제출한 공익감사청구서에는 리베이트에 대한 일체의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가 각하된 뒤 재조사 중이라는 서울시가 1년 넘게 아무런 결론을 내지 않고 있는 이유를 두고 의문이 집중됐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행정판 진실 암장' 사건이 될 수도 있는 사건입니다. 정황상 오세훈 시장이 개입돼 있을 가능성도 무시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야당 의원들까지 걱정에 나설 정도였습니다.

[김예지/국민의힘 의원 - 오세훈/서울시장]
"걱정이 돼서 그런데 연루돼 계시지는 않겠죠? <앞으로 수사하면 밝혀지겠지요.>"

오 시장은 "확인 결과 관련 자료들은 폐기되지 않았다고 한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Comment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740 일반 로스쿨 최초 입학시험 만점자가 과거 각성을 경험했던 순간.jpg 최고관리자 10.16 320
12739 일반 BMW X3 생산라인에 투입된 휴머노이드 로봇 최고관리자 10.16 227
12738 일반 자기는 코드를 볼 줄 모른다는 개발자 채용시장 근황 최고관리자 10.16 218
12737 일반 노안 일수록 3밖에 안보임 최고관리자 10.16 360
12736 일반 욕먹고 사과문 올린 20대 여성.jpg 최고관리자 10.16 320
12735 일반 흙수저 출신이었다는 배우 이성경.jpg 최고관리자 10.16 299
12734 일반 요즘 여성징병제 네이트판 반응.jpg 최고관리자 10.16 272
12733 일반 미국 "북핵정보 공유 원하면 쿠팡문제 풀어라".news 최고관리자 10.16 383
12732 일반 얼마전 조선의 복층건물에 관한 글은 일본의 식민지 근대화론을 그대로 가져온 글이네요 최고관리자 10.16 356
12731 일반 430억 쓰고 "선이 짧네", 한번도 못쓰고 2년째 창고.!!.news 최고관리자 10.16 208
12730 일반 오빠 이거 괜찮은거라고 했잖아 최고관리자 10.16 283
12729 일반 현재 중국 근황 최고관리자 10.16 272
12728 일반 너무 얇아서 기네스북에 오른 자동차.jpg 최고관리자 10.16 261
12727 일반 한국 음식 문화의 영혼, 떡 - 다큐 <떡의 나라> 리뷰 최고관리자 10.16 191
12726 일반 언제나 레전드 한문철 티비 최고관리자 10.16 213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오늘 방문자 18,812 명
  • 어제 방문자 19,520 명
  • 최대 방문자 8,556 명
  • 전체 방문자 839,144 명
  • 전체 게시물 47,319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70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