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푸른 산이 되지 않습니다

공지사항

저절로 푸른 산이 되지 않습니다

최고관리자 0 218 09.30 01:02

저절로 푸른 산이 되지 않습니다

b39dda54cd884b3f8320c9a5e4cbe2fc_1790698202_2136.jpg

기차를 타고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산과 겹겹이 서 있는 나무들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풍경이 되어줍니다.

하지만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대한민국의 산들은
붉은 속살을 드러낸 민둥산이었습니다.
전쟁의 상흔과 함께 혹독한 겨울 추위를 버티려
잔가지까지 긁어모아 때야 했던 가난 탓에,
비만 오면 토사가 쏟아지고 봄에 심은 묘목이
겨울이면 다시 베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됐습니다.

이 굴레를 끊어낸 건 1970년 초 시작된
치산녹화((治山綠化) 사업이었습니다.
연탄이 보급되고 땔감림을 따로 가꿔 겨울나기부터 해결하자,
비로소 산을 향하던 도끼날이 멎고 본격적인
조림이 가능해졌습니다.

식목일이면 너나없이 산에 올라 아이들은 송충이를 잡고
어른들은 메마른 비탈에 나무를 심었습니다.
10년이 걸릴 거라던 100만 헥타르 조림은 6년 만에 끝났고,
이후 15년간 심은 21억 그루의 나무가 메마른 땅을
빽빽한 숲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마주하는 대한민국의 푸른 숲은
거저 얻어진 풍경이 아닙니다.

 
e46473524852a808b6b9db85abf2af81_1790698202_2203.jpg

오늘 하루, 잠시 멈추어 서서
우리가 서 있는 이 자리를 푸르게 채워준
앞선 세대의 따뜻한 헌신에 조용히 고마운 마음을
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오늘의 명언
오늘 누군가가 그늘에 앉아 쉴 수 있는 이유는
오래전에 누군가가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다.
– 워런 버핏 –

Comment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802 일반 지하철에서 이거 당하면 좀 빡침 최고관리자 09.30 256
4801 일반 부장과 맞짱 뜨기로 함 최고관리자 09.30 232
4800 엽기 [개혐오] 30살 남자의 추구미 최고관리자 09.30 213
4799 일반 조수석 대시보드에 발 올리면 생기는 충격적인 일 최고관리자 09.30 229
4798 일반 프랑스 미녀와 영국 미녀의 미묘한 차이 ㄷㄷ 최고관리자 09.30 253
4797 일반 이게 왜 논란. 최고관리자 09.30 240
4796 일반 최근 일본에서 난리난 의료사고 최고관리자 09.30 224
4795 일반 우크라이나 내에 있다는 아시아 의용군단 최고관리자 09.30 217
4794 일반 어느 일본인의 삼겹살 구워먹는법 최고관리자 09.30 201
4793 일반 사망여우 사과문업로드 최고관리자 09.30 216
4792 일반 DJ 키시 자연산 G컵 최고관리자 09.30 222
4791 일반 드래곤볼 패러디 만화 - 43 최고관리자 09.30 171
4790 일반 드래곤볼 패러디 만화 - 44 최고관리자 09.30 215
4789 일반 드래곤볼 붕당정치.manhwa 최고관리자 09.30 192
4788 일반 이쁜이 최고관리자 09.30 218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오늘 방문자 11,732 명
  • 어제 방문자 13,492 명
  • 최대 방문자 7,902 명
  • 전체 방문자 535,852 명
  • 전체 게시물 31,609 개
  • 전체 댓글수 19 개
  • 전체 회원수 70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