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를 조롱하는 가사.. 휘파람만 남은 행진곡

공지사항

히틀러를 조롱하는 가사.. 휘파람만 남은 행진곡

최고관리자 0 212 09.30 11:33

휘파람 몇 소절이면 누구나 아는 행진곡이 있습니다. 1957년 영화 「콰이강의 다리」에서 포로들이 줄지어 걸으며 부는 바로 그 곡입니다. 원래 이 곡에는 2차대전 때 영국 병사들이 히틀러를 조롱하며 붙인 가사가 있었습니다.

영화에서는 그 가사를 빼고 휘파람만 불게 했습니다. 곡을 쓴 사람은 1914년 영국의 군악대 악장 프레데릭 리케츠. 군인이라 「케네스 알포드」라는 가명을 썼습니다. 영화는 아카데미 7관왕에 올랐지만, 리케츠는 1945년 5월 유럽에서 전쟁이 끝나고 일주일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온 세계의 휘파람을 끝내 듣지 못했습니다.

[영상에 안 넣은 이야기]

· 영화 음악을 맡은 맬컴 아널드는 45분 분량을 열흘 만에 써야 했습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이라고 했지만, 그 음악으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았습니다.
· 영화에서 포로들의 휘파람 뒤로 이어지는 관현악 행진곡은 리케츠의 곡이 아니라, 아널드가 영화를 위해 새로 쓴 「콰이강 행진곡」입니다.
· 「보기」는 사람 이름이 아닙니다. 19세기 말 영국 골프에서 기준 타수를 치는 「보이지 않는 가상의 상대」를 「보기 대령」이라 불렀습니다.
· 리케츠는 1930년부터 영국 해병대 플리머스 군악대를 이끌며 자기 행진곡들을 직접 지휘해 음반으로 남겼습니다. 1970년 「Alford conducts Alford」로 다시 나왔습니다.
· 1951년 호주의 초창기 컴퓨터 CSIRAC 이 이 곡을 연주했습니다. 컴퓨터가 음악을 연주한 가장 이른 기록 가운데 하나입니다.
· 영화의 각본상은 원작 소설가가 받았습니다. 실제로 각본을 쓴 두 사람은 블랙리스트에 올라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1984년에야 수상자로 인정받았습니다.
· 영화 속 다리가 놓인 강은 원래 콰이강이 아니었습니다. 영화가 알려진 뒤 관광객이 몰리자 태국이 1960년에 그 구간 이름을 「콰이 야이」로 바꿨습니다.
· 가명 「케네스 J. 알포드」는 큰아들 이름 케네스, 자기 가운데 이름 조지프, 어머니의 결혼 전 성 알포드를 합쳐 만든 것입니다.

Comment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466 일반 심심풀이 최고관리자 10.01 196
5465 일반 미국에서 골치덩어리라는 전기 케이블 최고관리자 10.01 217
5464 일반 보법이 다른 양궁협회장.jpg 최고관리자 10.01 200
5463 일반 짜장면차 판매량은 늘어나는데 AS는.... 최고관리자 10.01 177
5462 일반 인도인들이 엄청난 자부심 느꼈다던 순간.jpg 최고관리자 10.01 206
5461 일반 모쏠들은 공산주의들이다 최고관리자 10.01 193
5460 일반 심야괴담 최고관리자 10.01 175
5459 일반 언제 망해도 안 이상할 볶음밥 4대천왕.jpg 최고관리자 10.01 186
5458 일반 요즘 인방시장이 얼마나 치열한지 최고관리자 10.01 181
5457 일반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친구의 말에 최고관리자 10.01 164
5456 일반 우리동네 알바 구인 근황.jpg 최고관리자 10.01 183
5455 일반 벤츠 AMG GT63 신형 실물.gif 최고관리자 10.01 175
5454 일반 아침부터 대표님 전화와서 최고관리자 10.01 168
5453 일반 故 김창민 감독 살인자 근황.jpg 최고관리자 10.01 172
5452 일반 남친이 헤어지기 전에 ㅈㅈ 좀 빨아달라 애걸함.jpg 최고관리자 10.01 161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오늘 방문자 9,872 명
  • 어제 방문자 12,992 명
  • 최대 방문자 7,902 명
  • 전체 방문자 546,984 명
  • 전체 게시물 32,768 개
  • 전체 댓글수 19 개
  • 전체 회원수 70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