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탄생 비화
<닥터 슬럼프> 연재 도중
창작의 고통으로 다른 작품을 연재하고 싶었던 작가 토리야마는
점프 편집자인 토리시마에게 연재를 중단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당시 <닥터슬럼프>는 엄청난 인기작이었기에
편집부는 흔쾌히 "OK"를 해줄 리가 없었고
토리시마는 "닥터 슬럼프보다 재미있는 작품을 그려올 경우 그만두어도 좋아" 라고 말하였다.
토리야마는 일주일 중 5일은 닥터 슬럼프,
2일은 차기작을 위한 아이디어 구상과 편집자와의 회의에 몰두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일본 나고야에 있는 토리야마 집으로 찾아간 토리시마는
토리야마가 성룡의 영화를 켜놓으면서 작업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토리시마는 물었다.
"도대체 이 영화(취권)를 몇 번이나 보고 있는 거야?"
"50,60번은 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쿵후 영화를 좋아하면 쿵후 만화를 그려보는 게 어때?"
그렇게 맛보기용으로 토리야마는 단편 작 <기룡 소년> 을 연재하게 된다.
예상외로 <기룡 소년>은 호평을 받으면서 인기를 끌었고
소재가 고갈되었던 <닥터 슬럼프>를 연재 종료한 뒤 서유기의 배경인 쿵후 만화를 그리기로 결심하였다.
<기룡 소년>으로부터 재탄생 된 작품이 바로 1984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드래곤볼> 이다.
한 프로그램에서 토리야마는
"드래곤볼을 실사화 한다면 오공 역은 누구로 하고 싶냐"라는 질문에
"젊은 시절 성룡" 이라고 대답했다.
덧붙여서, 토리야마 아키라는 소년 점프 (제1호, 2003년 1월)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였다.
"취권입니다. 이 영화를 보지 못했다면 저는 절대로 드래곤볼을 생각해 내지 못했을 겁니다."
영화 <취권>과 만화 <드래곤볼>의 비슷한 점
영화 <취권> 비홍의 먹성과 만화 <드래곤볼> 손오공의 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