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전 총리이자 A급 전범인 도조 히데키의 대머리를 뒤에서 후려친 인물은 일본의 극우 사상가인 오카와 슈메이였습니다. [1]
이 일화의 핵심적인 전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건의 발발: 1946년 5월 3일 재판 첫날, 오카와 슈메이는 법정에서 시종일관 기이한 행동을 보이다가 앞에 앉아 있던 도조 히데키의 뒤통수를 손으로 강하게 내리쳤습니다. 도조 히데키는 당황하며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지었습니다. [1, 2, 3]
기이한 행동의 연속: 그는 재판 중 파자마 차림으로 법정에 나오거나, 옷을 벗으려 하기도 했고, "인도인들이여 오라!" 같은 알아들을 수 없는 횡설수설을 반복했습니다. [1, 2, 3]
재판 결과: 법정은 오카와 슈메이에게 정신감정 진단을 내렸고, 최종적으로 매독성 정신장애 판정이 내려지면서 그는 A급 전범 중 유일하게 면죄부(기소 제외)를 받아 사형을 면했습니다. [1, 2]
꾀병 논란 (미친 척 연기설): 그는 석방되어 병원에 입원한 직후 거짓말처럼 증세가 호전되어 이슬람 경전인 《쿠란》을 일본어로 번역하는 등 지극히 멀쩡한 지적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군사평론가 등의 기록을 통해 "사형을 피하기 위해 법정에서 미친 척 연기를 했던 것"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고백했다는 선례가 전해지면서 꾀병으로 처벌을 피한 대표적 사례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