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 유엔사 "북한 지뢰, 정전협정 위반"‥군 "'요새화' 중단해야"

공지사항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 유엔사 "북한 지뢰, 정전협정 위반"‥군 "'요새화' 중단해야…

최고관리자 0 165 09.30 21:30

유엔사 "북한 지뢰, 정전협정 위반"‥군 "'요새화' 중단해야" (2026.09.30/뉴스데스크/MBC)

앵커

유엔군 사령부가 비무장지대 폭발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지뢰를 북한 지뢰로 특정하고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도 "장병들이 북한군 지뢰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고 결론 내리고, '지뢰 매설'과 같은 북한의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북한에 요구했습니다.

손하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무장지대 폭발 사고 현장에서 찾은 '수지 반보병 지뢰', 즉 플라스틱으로 덮은 대인 지뢰입니다.

군 당국과 사흘간 합동 조사에 나선 유엔군 사령부는 군사분계선 남측, 한국 지역에서 발견된 북한 지뢰로 특정하고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감독하는 유엔사가 폭발 사고 이후 북한의 책임을 지적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엔사는 "정전협정 체계에 따라 조치하겠다"며 "긴장 고조를 막는 데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절차에 따라 북한에 위반 사실을 경고하고 군사회담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나아가 대북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고가 "군사분계선 이남에서 정상적인 수색 작전을 하던 장병들이 북한군의 지뢰로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지뢰 매설' 등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즉시 중단하라고 북한에 요구했습니다.

[강현우/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국경선 요새화' 등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활동을 즉시 중단해야 하며, 북측의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

군 소식통은 "지금까지 나온 폭약 성분과 파편 등 이물질로만 보더라도 북한군 지뢰가 폭발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유엔사는 땅 위에 놓아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어느 쪽이든 북한이 의도적으로 군사분계선을 침범한 만큼 정전협정 위반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게 공통된 입장입니다.

군 당국은 국과수 정밀 감식 결과를 종합해 폭발한 지뢰의 정확한 종류와 매설 시기, 북한의 의도 등을 최대한 규명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Comments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오늘 방문자 4,084 명
  • 어제 방문자 12,992 명
  • 최대 방문자 7,902 명
  • 전체 방문자 541,196 명
  • 전체 게시물 32,139 개
  • 전체 댓글수 19 개
  • 전체 회원수 70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