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암살자들' 논란에 '부엉이바위' 포스터 등장‥또 음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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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암살자들' 논란에 '부엉이바위' 포스터 등장‥또 음모론

최고관리자 0 186 09.30 21:30

'암살자들' 논란에 '부엉이바위' 포스터 등장‥또 음모론 (2026.09.30/뉴스데스크/MBC)

앵커

육영수 여사 시해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를 두고 국민의힘 인사들이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갑자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까지 끌어오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페이스북에 공유한 가짜 영화 포스터들입니다.

제목은 '부엉이바위의 진실'.

"누구도 말하지 않은 그날의 이야기"라는 문구와 함께, 개봉일은 5월 18일로 적혀 있습니다.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에 대응해, 보수 진영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에 관한 사실상의 음모론을 퍼트리고 있는 겁니다.

[이진숙/국민의힘 의원 (지난 29일)]
"노무현 대통령의 부엉이 바위에서의 비극적 죽음 이런 것에는 왜 영화적 상상력이 작동되지 않은 것입니까?"

다른 국민의힘 인사들도 비슷한 주장을 연일 반복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의원은 "노 전 대통령 죽음을 권양숙 여사가 사주했다는 내용의 영화가 나온다면, 그것도 표현의 자유로 인정받을 수 있느냐"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노 전 대통령 서거 경위에 대한 의혹 제기를 넘어 가족에 대한 재수사까지 거론합니다.

[박민영/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 (지난 28일)]
"좌파들이 그 좋아하는 표현의 자유에 입각한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족들도 지금 재수사를 받아야 되는 게 아닌가."

정치권에선 일부 국민의힘 인사들 탓에 국회가 극우 선동의 장이 되었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습니다.

[노정현/진보당 수석 대변인 (어제)]
"국회의원과 공당의 대변인이 일베 사이트나 인터넷 극우 유튜브 채널에서나 떠도는 악질적인 타살설과 음모론을 정치 선동의 도구로 활용한 것입니다."

특히 역사 왜곡과 고인에 대한 모욕을 막아야 한다면서, 역사적 비극 사건을 정쟁 소재로 삼은 것 역시 무책임하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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