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6시 노벨평화상 발표…‘트럼프가 보복할라’ 불안한 노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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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6시 노벨평화상 발표…‘트럼프가 보복할라’ 불안한 노르웨이

최고관리자 0 374 10.09 19:03

“트럼프 임기 끝날 때까지 수상 중단” 제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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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노벨상박물관 입구에 그려진 알프레드 노벨의 초상. AFP 연합뉴스


202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가 9일 저녁 6시(한국시각)로 예정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상이 올해도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노벨위원회가 있는 노르웨이에서는 평화상 발표 뒤 트럼프 대통령이 노르웨이 정부나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8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 등 보도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에 대한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상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하지 않고 있다.

특히 그가 올해 초 중동에서 여러 국가 간에 심각한 교전을 불러오고, 유가를 폭등시켜 수많은 국가에 고통을 준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을 일으킨 이후 평화상 관련 발언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그는 지난 7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을 받자 “그들(노벨위원회)은 나 같은 사람에게 상을 주지 않는다는 평판이 있지만, 내가 상을 받든 못 받든 나는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왔다. 내가 상을 받지 못한다면 그들에게 큰 불명예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수상 가능성을 낮게 보는 현실을 인식하고 있는 듯한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노르웨이 재무장관에게 직접 전화해 자신의 수상을 요구하는 등 노골적인 행태를 보였다.

노벨위원회에서 일했던 인사들도 트럼프의 수상 가능성은 없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2020년까지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정하는 6인 위원회의 부위원장이었던 헨리크 쉬세 오슬로 평화연구소의 연구교수는 “트럼프는 논의 대상에서 제외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노벨위원회가 있는 노르웨이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도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할 경우 그 불만을 노르웨이 정부에 돌리거나, 평화를 위협하는 결정을 또 내릴까 불안해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은 노르웨이 총리에게 “당신 나라가 8개 이상의 전쟁을 종식시킨 나에게 노벨평화상을 주지 않기로 결정한 것을 고려했을 때, 나는 더 이상 평화만 생각할 의무를 느끼지 못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병합하겠다고 위협해 유럽 전체와 갈등을 유발한 상태였고, 수주일 뒤 이란 전쟁을 일으켰다.

특히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교황 레오 14세, 언론인보호위원회(CPJ), 국제형사재판소(ICC) 같은 인물·기관들이 수상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 쪽의 반발을 부를 가능성이 있다.

교황 레오 14세는 이란전쟁을 일으키고 대규모로 이민자를 강제추방하는 미국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형사재판소 관련 인물들을 제재 중이며, 시엔엔·폴리티코 등 언론들을 백악관에서 내쫓은 바 있어, 관련 기관에 대한 시상을 자신에 대한 비판이자 공격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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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이 때문에 아예 노벨평화상 시상을 한동안 중단하자는 제안까지 나온다.

셰틸 트론볼 노르웨이 오슬로 뉴유니버시티칼리지 연구부총장은 “내 생각엔 트럼프를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도록 그가 임기를 마칠 때까지 3년간 노벨평화상 시상을 중단하는 것이 더 나아보인다”며 노벨위원회에 대한 비판 섞인 제안을 내놨다.

트론볼 부총장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선정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거절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평화상을 받았던 점을 들며 평화상 위원회가 수상자 결정의 국제 정치적 파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위험 분석과 사전 검증도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는 자선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러시아로 강제 이송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귀환을 돕는 구호단체 ‘세이브 우크라이나’ 설립자 미콜라 쿨레바, 내전과 기아를 겪고 있는 수단의 자원봉사 구호 네트워크 ‘긴급대응실’(ERR) 등이 거론된다.

지난 1월엔 세계정치학회(IPSA) 쪽에서 윤석열 정부의 내란을 극복한 한국 시민을 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도 했다.

노벨평화상을 주관하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지난 4월 올해 노벨평화상에 208명의 개인과 79개 단체가 추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해 노벨평화상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6시 발표되며 시상식은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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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난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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