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포로 송환) "대한민국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우크라에 강경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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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포로 송환) "대한민국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우크라에 강경 메시지

최고관리자 0 119 10.02 21:02

"대한민국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우크라에 강경 메시지 (2026.10.02/뉴스데스크/MBC)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를 두고 우크라이나를 다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비공개 합의를 부인한 데 이어 남북 군사충돌 가능성까지 거론하자, 공개 사과가 없으면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건데요.

실제로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의 국내 소환을 포함해 여러 대응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SNS에 올린 글입니다.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 송환에 대한 비공개 합의를 어긴 것도 모자라 합의가 있었다는 사실까지도 부인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최근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이 남북 군사충돌 가능성을 거론한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키릴로 부다노우 비서실장은 SNS에 DMZ 내 지뢰폭발 사건을 언급하면서 "통제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사건이 발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반도 전쟁 발발을 기도하고 있다"며 "심각한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인정과 공개 사과를 계속 거부하면 "추가 조치를 해 나가겠다"고도 경고했습니다.

[송영길/대통령 평화외교특보·더불어민주당 의원]
"상당히 대통령께서 분노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거짓말로 이게 만든 게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외교적 결례고 이것은…"

하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아직 우리 정부가 요구하는 수준의 사과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이번 사안에 대해 '외교적 오해'라며 유화적 발언을 내놓은 데 대해서도 우리 정부는 "오해가 아닌 국가 간 합의와 신뢰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양국 외교당국의 물밑 협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두 나라 외교장관들이 최근 직접 소통하며 우크라이나가 어떤 내용과 수위의 입장을 내놓을지 조율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가 주우크라이나 한국 대사의 국내 소환을 포함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측이 내놓는 공식 입장을 지켜본 뒤 후속 대응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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