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 손가락 늘었다"‥휴머노이드에 진심인 자동차업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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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손가락 늘었다"‥휴머노이드에 진심인 자동차업계, 왜?

최고관리자 0 145 10.03 02:02

"아틀라스 손가락 늘었다"‥휴머노이드에 진심인 자동차업계, 왜? (2026.10.02/뉴스데스크/MBC)

앵커

휴머노이드가 실제 사람을 도울 수 있을지, 그 실용성을 가를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정교한 손동작이 꼽히는데요.

현대차 그룹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손가락이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일까요?

자동차 공정 실습에 착수한 아틀라스의 모습을 이지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얇은 막대 모양의 부품을 전동드릴에 넣고, 입구 부분을 돌려 꽉 끼운 뒤, 드릴을 나무 조각에 대고 구멍을 뚫습니다.

손가락 사이 드럼 스틱을 끼워 돌리는가 하면, 단단해서 튀어나가기 쉬운 골프공 두 개를 손바닥 안에 넣고 굴려댑니다.

현대차 그룹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손가락.

지난 1월 첫 공개 때는 분명히 세 개였는데, 이제 4개로 늘었습니다.

[딜런 스러시/아틀라스 엔지니어]
"새끼손가락은 없어요. 손재주나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이 늘긴 하지만, 설계가 복잡해지는 단점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관절이 움직이는 축이 대폭 늘어나 동작이 훨씬 정교해졌고, 손끝과 손바닥 압력 센서가 물체를 정확히 감지합니다.

자동차 공정 본격 실습에도 들어갔습니다.

가상환경에서 각종 동작을 이미 익혔고, 이제 실제 현대차 공장처럼 꾸민 공간에서 다양한 공구를 써 보고 익히는 중입니다.

제조업 중에서도 유독 자동차 업계가 휴머노이드 도입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샤오미는 전기차 공장에서 너트를 조이는 휴머노이드 직원 '사이버원'을 공개했습니다.

도요타는 2028년부터 휴머노이드 40만 대를 투입하기로 했고, 테슬라도 휴머노이드 '옵티머스'의 부품 확보에 본격 나섰습니다.

기존 생산라인을 건드리지 않고도, 무거운 차체와 부품을 다루는 공정에 활용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김필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생산 현장에서 위험한 곳이나 환경이 나쁜 곳에 24시간 일할 수 있는 로봇이 투입된다면 생산 단가를 확실히 낮추면서 불량률을 낮출 수 있는…"

골드만삭스는 2035년 전 세계 휴머노이드 출하량이 65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자동차 산업과 함께 물류·창고업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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