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판결
네가 총을 들고 나도 총을 들고 있다면
우린 법을 이야기할 수 있다.
네가 칼을 들고 나도 칼을 들고 있다면
우린 규칙을 이야기할 수 있다.
네 손이 빈손이고 내 손도 빈손이라면
우린 이성을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너는 총을 가졌고 내게 칼뿐이라면,
진실은 너의 손에 달렸다.
네가 총을 가졌고 내게 아무것도 없다면,
네가 쥔 것은 무기가 아니라 내 목숨이다.
법, 규칙, 도덕성의 개념은 오직 '평등함(대등한 힘)' 위에서만 의미가 있다.
이 세상의 가혹한 진실은 돈이 말할 때 진실은 침묵하며,
권력이 말할 때는 그 돈조차 세 발자국 물러선다는 것이다.
규칙을 만든 자들이 대부분 먼저 그 규칙을 깨며,
규칙은 약자에게는 족쇄이지만 강자에게는 도구가 된다.
이 세상에서 좋은 것들은 모두 싸워서 쟁취해야 하며,
게임의 지배자들은 자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약자들은 가만히 앉아 자신의 몫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