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국민 구할 국가 사라졌던 그 밤‥"올해 안에 윤석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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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민 구할 국가 사라졌던 그 밤‥"올해 안에 윤석열 조사"

최고관리자 0 1 10.27 22:00

국민 구할 국가 사라졌던 그 밤‥"올해 안에 윤석열 조사" (2026.10.27/뉴스데스크/MBC)

앵커

159명이 희생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이제 이틀 뒤면 4년입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할 국가가 존재하지 않았던 공백이 왜 발생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태원특조위가 올해 안에 구치소에 찾아가 윤석열, 이상민 피고인을 직접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심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 일대.

밤 10시, 수만 명 인파가 몰렸지만, 경찰은 120명이 전부였습니다.

그나마 49명은 마약단속반, 인파를 관리할 경비기동대는 없었습니다.

저녁 6시 34분부터 "압사할 것 같다"며 11차례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4번 출동했다던 당시 발표조차 거짓말, 경찰은 한 번도 출동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쓰러지기 시작한 밤 10시 15분, 신고는 117건,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경찰은 여전히 현장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자흐라 레자에이/희생자 유가족]
"제가 묻고 싶은 건, 심폐소생술 장비를 조금 더 일찍 사용했더라면 제 딸이 지금 살아 있었을까요?"

행정안전부는 상황을 알고도 43분 지나 이상민 당시 장관에게 보고했습니다.

윤석열 당시 대통령은 "신속한 구급과 치료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지만, 지시는 55분이 지나서야 전파됐습니다.

국민을 구할 국가가 사라진 공백.

특조위는 올해 안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상민 전 장관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위은진/특조위 상임위원]
"최고위급 의사결정권자부터 관계 기관의 지휘·판단 책임자까지 빠짐없이 조사하겠습니다."

"'대통령 지시를 전파했다간, 행안부가 재난부처가 될 것 같다'는 얘기가 오갔다", "이상민 전 장관이 '참사'와 '희생자' 표현을 '사고', '사망자'로 바꾸자 제안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특조위는 구치소 조사를 추진하고 있는데, 윤 전 대통령 등이 거부할 경우, 동행명령 등 조치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심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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