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대표팀, 세계선수권 출전길에 밥먹다 환승 비행기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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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대표팀, 세계선수권 출전길에 밥먹다 환승 비행기 놓쳤다

최고관리자 0 55 10.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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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아제르바이잔 바쿠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출전길에 오른 유도대표팀이 경유지에서 환승 비행기를 놓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도 대표팀 관계자는 5일 중앙일보에 “여자 유도대표팀 정성숙 감독과 여자 국가대표 선수 4명이 경유지 두바이에서 아제르바이잔행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유는 황당하다.

이 관계자는 “경유지에 도착해 밥을 먹다 제 시간에 환승 터미널로 이동 못했다”고 밝혔다.

황희태 남자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남자 선수 5명과 여자 선수 3명은 정시에 아제르바이잔행 비행기에 탑승해 예정대로 한국시간으로 5일 늦은 오후 현지에 도착해 일부는 공식 계체 참가했고, 나머지 인원은 휴식했다.

세계선수권은 유도에서 올림픽 다음으로 권위있는 대회다.

일본은 세계선수권에 정예 1진을 파견하기 위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2진을 내보냈다.

4일 오전 아시안게임에서 귀국한 유도대표팀은 같은 날 오후 11시55분 두바이행 비행기를 탔다.

두바이에서 아제르바이잔행 항공편 환승시간은 약 2시간으로 촉박했다.

그런데도 감독이 선수들을 데리고 식사한 것은 의문이다.

두바이에선 아제르바이잔까지 비행시간은 3~4시간으로 성인이라면 충분히 허기를 참을 만한 거리다.

유도회 관계자는 “밥도 중요하지만, 감독의 최우선 임무는 세계선수권 출전이다. 만약 후속 항공편 예약을 못했다면 대회에 나가지 못하는 선수가 나올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남자팀 선수들과 정시에 환승편을 탄 여자 선수 3명은 57㎏급, 63㎏급 선수로 아제르바이잔 도착 당일 계체가 있어 식사를 걸렀다.

정성숙 감독은 환승편을 놓친 뒤 급히 여행사에 연락해 후속 항공편을 구했다.

현지시간을 이튿날 도착 예정이고, 곧바로 계체를 위해 경기장을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계체 시간이 오후 4시인데, 후발대가 아슬아슬하게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시안게임 계체 관련 논란이 끝나기도 전에 발생한 사건이라서 더 안타깝다는 게 유도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한편, 대한유도회는 “(비행기를 놓친 인원이) 터미널을 잘못 인식했다. 착각했다고 했다. 현장에서 여행사에 연락해 일정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일부 감독과 선수만 터미널을 착각할 수도 있냐’는 질문엔 “파악해봐야 한다. (아제르바이잔에) 지연 도착했다는 것만 안다”고 답했다.

[단독] 유도대표팀, 세계선수권 출전길에 밥먹다 환승 비행기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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