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공격) 보안 '사각지대' 뚫리자 속수무책‥올 초 인터넷은행들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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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공격) 보안 '사각지대' 뚫리자 속수무책‥올 초 인터넷은행들도 노렸다

최고관리자 0 56 10.07 04:30

보안 '사각지대' 뚫리자 속수무책‥올 초 인터넷은행들도 노렸다 (2026.10.06/뉴스데스크/MBC)

앵커

시중은행을 노린 해킹 공격이 올해 초부터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 토스뱅크 같은 인터넷은행까지 겨냥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 당국은 공격에 사용된 인터넷주소, IP 28개를 특정하고, 전 금융권에 긴급 점검을 요청했습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금융권 해킹 공격에 사용된 인터넷주소, IP는 현재까지 28개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IP 가운데 일부는 올해 초부터 여러 금융사 서버에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인터넷은행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카카오뱅크에는 올해 1월부터 6차례, 케이뱅크에는 7월부터 4차례, 관련 IP의 접속 시도가 확인됐고, 토스뱅크에서도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세 은행 모두 정보 유출 피해는 없었지만, 해커가 수개월에 걸쳐 금융권 곳곳을 노려온 정황이 드러난 셈입니다.

실제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에서는 해킹으로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해커들은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일부 부가 시스템을 노렸습니다.

피해 금융사 일부에서는 간단한 본인 확인만 거치면 직원용 관리 프로그램 등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본인 확인 후 별도의 권한 부여 절차까지 거친 다른 금융사보다 보안 수준이 허술했던 겁니다.

[김명주/서울여대 정보보안학과 교수]
"신한은행 같은 경우는 일단 그 사람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나서 모든 권한을 다 준 거죠. 우리은행이나 농협 같은 경우는 인증서라든지 이런 것들이 처음부터 부여가 돼야 (접근이) 되거든요. 그 부분이 사실 뚫기 힘들어서…"

금감원도 이번 공격에서 드러난 취약점으로 '본인확인 없는 정보 조회'와 '접근 통제 누락' 등을 짚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각지대가 은행의 모의 해킹 등 보안 점검에서도 충분히 다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곽진/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
"모의해킹이라든가 이런 거 수행을 할 때에 주변부에 붙어 있는 여러 가지 자잘한 시스템들, 새롭게 생긴 서비스들까지는 포함이 안 될 경우도 존재를 할 수 있고요."

금융 당국은 모레까지 전 금융권의 자체 보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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