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해킹, 보안 사각지대 노렸다‥AI로 AI 해킹 막는 보완책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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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해킹, 보안 사각지대 노렸다‥AI로 AI 해킹 막는 보완책 찾아야

최고관리자 0 113 10.10 02:02

금융권 해킹, 보안 사각지대 노렸다‥AI로 AI 해킹 막는 보완책 찾아야 (2026.10.08/뉴스데스크/MBC)

앵커

AI가 동원됐다는 이번 해킹에서 해커가 어떤 방법으로 고객정보를 빼갔는지, 그 수법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보안장벽이 높은 핵심 금융시스템은 피하고 비핵심 시스템으로 우회 침투해 허점을 찾아낸 건데,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융권 해킹에 이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프로그램은 중국에서 개발한 '아르텍스'입니다.

사람이 수행하던 모의해킹 절차를 AI로 자동화한 '자율형 침투 도구'입니다.

사람이 목표와 범위만 입력하면, 스스로 탐색 대상을 선정하고 공격 경로도 알아서 정합니다.

공격 방식은 새롭지 않았습니다.

무작위 대입, 반복 조회, IP 변경처럼 기존의 해킹 방식을 그대로 수행했습니다.

그런데 공격 속도와 범위를 폭발적으로 키워 우리나라 금융권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했습니다.

뚫기 어려운 곳은 건드리지도 않았습니다.

보안장벽이 높은 핵심 금융시스템은 놔두고 보안이 상대적으로 허술한 대출 모집 시스템과 임직원 복지 서비스 같은 사각지대를 AI가 찾아내 공격했습니다.

국내 보안업체 SK쉴더스의 분석에 따르면, 해커의 지시를 받은 아르텍스는 여러 나라의 임대 서버를 거쳐 외부에 노출된 보안 사각지대의 금융사 시스템을 공격했습니다.

이번에도 중간에 거치는 임대 서버의 인터넷 주소, IP가 막히자 바로 다른 서버를 찾아 계속해서 공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AI 해킹을 기존의 방식으로는 막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이재우/SK쉴더스 사이버기술본부장]
"진짜 해커처럼 시나리오를 가지고 취약점을 쫓아가면서 침투하는 이런 공격도 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고 지속해서 검증하는 이른바 '제로 트러스트', 그리고 AI로 AI를 막는 보안 체계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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