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공습) "생일 선물이냐" 푸틴 생일날 대규모 공습‥어린이까지 대량 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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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공습) "생일 선물이냐" 푸틴 생일날 대규모 공습‥어린이까지 대량 살상

최고관리자 0 75 10.08 21:31

"생일 선물이냐" 푸틴 생일날 대규모 공습‥어린이까지 대량 살상 (2026.10.08/뉴스데스크/MBC)

앵커

러시아가 어제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74번째 생일이었죠.

주거 지역을 가리지 않고 미사일과 드론이 날아들면서 어린이를 포함해 2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장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처참하게 무너져 내린 아파트 건물 앞,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담요에 싸인 작은 체구의 희생자가 구조대원 품에 안겨 밖으로 옮겨집니다.

아파트 앞 벤치엔 인형들만 덩그러니 앉아 있습니다.

한밤중 비명에 숨진 또 다른 희생자도 들것에 실려 영원히 자신의 집을 떠납니다.

현지시간 7일 새벽, 우크라이나 북부 프릴루키의 한 아파트에 러시아 미사일이 연달아 내리꽂혔습니다.

어린 아이 5명을 포함해 주민 20명이 즉사했습니다.

[올렉산드라]
"첫 번째 공습 직후 곧바로 두 번째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파괴된 건 그 두 번째 공습 때문입니다. 그렇게 된 겁니다."

이 지역을 포함해 러시아는 7일 하루 동안 우크라이나 전역을 미사일 약 70발과 제트 추진 드론 수십 대로 무차별 폭격했습니다.

수도 키이우를 시작으로 중부와 남부 곳곳의 주거 지역과 민간 시설이 공격당하면서, 최소 28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쳤습니다.

이번 공습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74살 생일에 이뤄졌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숨진 어린이 가운데엔 겨우 한 살짜리 아이도 있었다고 밝히면서, 푸틴이 스스로에게 주는 생일 선물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푸틴이 자신에게 준 생일 선물은 바로 이런 겁니다. 아이들을 죽이고, 사람들을 죽이는 겁니다."

러시아는 군사 시설을 겨냥한 공격이었다며 민간 지역을 노렸다는 의혹을 부인했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사망자 가운데 군 병력은 없었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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