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친 소방관 아내입니다"‥수술실 앞에서 보내온 편지

유머

"다친 소방관 아내입니다"‥수술실 앞에서 보내온 편지

최고관리자 0 326 10.17 13:00

"다친 소방관 아내입니다"‥수술실 앞에서 보내온 편지 (2026.10.16/뉴스데스크/MBC)

앵커

한 달 전 경찰과 시민들이 하나가 돼 중화상을 입은 소방관을 병원으로 옮긴 영상이 어제 MBC디지털뉴스를 통해 큰 화제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 소방관의 아내가 MBC에 직접 글을 보내왔는데요.

알고 보니 부부 소방관이었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차와 사이드카가 3차선 도로를 빠르게 달리고, 구급차가 그 뒤를 바짝 따라붙습니다.

차량들이 하나 둘 길을 내줍니다.

경찰관은 신호에 걸리지 않도록 수시로 무전 교신을 이어갔습니다.

"장검IC, 신방 마이너스 13km!"

구급차 속 환자는 불을 끄다 중화상을 입은 30대 소방관.

경찰의 총력 지원과 시민들의 협조 덕에, 23Km를 20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한 달 전 이 사건이 어제 MBC 디지털뉴스로 알려지자, '쾌유를 기원한다', '감동적'이라는 폭발적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댓글에, 다친 소방관의 아내가 직접 글을 남겼습니다.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남편은 현재 전신 3도 화상으로 어제 다섯 번째 피부 이식 수술을 받으러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경주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유병준 소방장' 아내 백민정 씨 역시 '포항 남부소방서'에서 근무하는 '현직 소방관'입니다.

소방관 부부였습니다.

[백민정/소방교 (유병준 소방장 아내)]
"저도 같이 현장에서 일하는 구급대원이거든요. 같은 소방관이거든요. '제발 그냥 살아만 있어 달라'고 생각하면서 병원을 갔던 것 같아요."

진통제로 버티고 있던 병상의 남편이, 직접 이 뉴스를 찾아 보여줬다고 합니다.

[백민정/소방교 (유병준 소방장 아내)]
"영상을 보여주면서 본인이 '이 구급차에 타고 있었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여기 차 진짜 많이 막혔을 텐데 너무 감사하다면서."

수술실 남편을 기다리며, 부인은 댓글을 하나하나 읽었습니다.

[백민정/소방교 (유병준 소방장 아내)]
"그 댓글을 보고 그냥 '응원한다'는 댓글에 제가 너무 울컥하더라고요. "

아직도 긴 수술과 재활이 남아 있지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습니다.

[백민정/소방교 (유병준 소방장 아내)]
"모든 동료분들이 오늘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그냥 사랑하는 가족 품으로 돌아가서 퇴근하시기를 바란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Comment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622 일반 운전자들이 극혐한다는 요즘 자동차들의 옵션들 최고관리자 10.24 271
17621 일반 가짜 표지판 최고관리자 10.24 283
17620 일반 요즘 중고등학생들 야차가 그렇게 유행한다는데 최고관리자 10.24 302
17619 일반 초소형 증기기관차 최고관리자 10.24 295
17618 일반 야외 수영장 몸매좋은 비키니 누나 최고관리자 10.24 304
17617 일반 이뻐 보이는 그녀 최고관리자 10.24 280
17616 일반 메탈리카 음악에 장기간 노출되면 대머리가 된다 최고관리자 10.24 278
17615 동물 그루밍 못하는 뚱냥이 최고관리자 10.24 325
17614 일반 상금 150만원 앞에서 뜻밖에 배신자 나온 여돌.jpg 최고관리자 10.24 276
17613 동물 필사적으로 벌꿀터는 곰 최고관리자 10.24 335
17612 동물 까불지 마라 최고관리자 10.24 297
17611 일반 [초귀염] 아멜리와 친구 루시퍼 최고관리자 10.24 284
17610 일반 팔에 전남친 문신 새긴 처자. 최고관리자 10.24 268
17609 동물 강아지 옷 샀는데 너무 과할까요? 최고관리자 10.24 339
17608 일반 우리동네엔 없다는 한식뷔페 최고관리자 10.24 258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오늘 방문자 9,968 명
  • 어제 방문자 19,772 명
  • 최대 방문자 8,556 명
  • 전체 방문자 850,072 명
  • 전체 게시물 47,947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70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