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이라더니 위험한 중금속 배출 주사‥이재명 대통령 "중대 인권침해, 엄중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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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이라더니 위험한 중금속 배출 주사‥이재명 대통령 "중대 인권침해, 엄중 대처"

최고관리자 0 86 10.12 21:31

비타민이라더니 위험한 중금속 배출 주사‥이재명 대통령 "중대 인권침해, 엄중 대처" (2026.10.12/뉴스데스크/MBC)

앵커

국내 자동차배터리 제조업체가 부작용 위험이 있는 중금속 배출주사를 비타민 주사라며 직원들에게 조직적으로 맞게 해왔다는 의혹에 대해 저희가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이에 대해 중대한 인권침해 행위라며 '엄중 대처'를 지시했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납을 이용해 차량용 배터리를 제조하는 DN오토모티브.

이 업체 현장 노동자들이 건강 검진을 앞두고 맞은 주사는 '킬레이션'.

부작용 위험이 있는 중금속 배출 주사인데, 왜 맞아야 하는지,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제대로 된 설명은 없었습니다.

[이우성/DN오토모티브 노동자]
"'비타민 주사'다. 이거 뭐 시중에 나가면 한 15만 원, 20만 원 돈 한다. 이거 맞고 나면 개운하다‥"

MBC 보도로 파장이 커지자 이재명 대통령이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 대처를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고용노동부와 수사기관에 유해물질 노출 실태와 주사 투약 경위, 검진 결과 은폐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엄중 조치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강유정/청와대 수석 대변인]
"유해물질 노출을 은폐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인권 침해라며 엄중히 대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지난 1월 노조의 문제제기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현장 조사를 통해 지난 4월 68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하고 과태료 4,62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작업장 내 납 농도가 기준치의 최고 5배에 달했지만, 환기 시설과 안전 시설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DN 오토모티브 노동자]
"집진기가 빨리나? 못 빠는 것 같아."

노동부는 중금속 배출 주사 투약에 대해서도 정부의 건강 보호조치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지난 8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정현/금속노조 울산지부 국장]
"(사측은) 검진 결과를 왜곡하거나 조작했잖아요. 현재 산업안전보건법으로 처벌 조항이 없어요."

정부는 DN오토모티브 전·현직 노동자 전원을 대상으로 집단 역학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다른 배터리 업체 14곳을 대상으로도 조사를 확대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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