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이, 더 자주 찍는다"‥누리호 타고 간 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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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더 자주 찍는다"‥누리호 타고 간 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찰칵'

최고관리자 0 81 10.15 23:40

"더 많이, 더 자주 찍는다"‥누리호 타고 간 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찰칵' (2026.10.15/뉴스데스크/MBC)

앵커

누리호를 타고 우주로 간 우리나라 초소형군집위성이 발사 14시간 만에 처음으로 지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건물과 도로는 물론, 달리는 자동차까지 식별할 수 있을 만큼 선명한 사진인데요.

여러 개의 군집위성이 동시에 지구궤도를 돌면서, 한반도를 더 자주, 더 많이 관측하게 됩니다.

김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좁고 긴 수로 위에 큰 배 한 척이 정박해 있고, 곡선형으로 뻗은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승용차, 버스가 한눈에 보입니다.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향한 초소형군집위성, '네온샛'이 발사 14시간 29분 만인 지난 8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일대를 촬영해 지구로 보내온 첫 사진입니다.

[이 철/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기획조정실장]
"보통 4일이나 7일 정도 첫 촬영을 해서 영상을 수신했다는데… (네온샛은) 여러 가지 자동화를 통해서 발사 후 단시간 안에 임무 대기 상태에 빠르게 돌입할 수 있었습니다."

가로·세로 1미터의 지상 공간이 하나의 픽셀로 찍힐 정도로 해상도가 높은데, 건물과 도로는 물론, 자동차가 어디 있는지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한 시간에 2만 7천km를 날아가며 매일 지구를 15바퀴씩 돌게 되는 네온샛의 진짜 임무는 한반도 곳곳을 더 자주, 많이 촬영하는 겁니다.

5개의 네온셋이 일정한 간격으로 날며, 이렇게 선명한 사진을 계속 찍어 보낼 예정입니다.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6차 발사에서 군집위성 5기를 추가로 우주에 발사하면, 위성 10기가 지구를 돌며 한반도를 하루 최대 3차례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창진/건국대 명예교수]
"똑같은 장면을 한 사람이 찍는 것과 열 사람이 찍는 것과 다르잖아요. 자주, 자세히, 그래서 우리가 얼마나 빨리 정보를 획득하냐…"

관측 횟수가 늘어나는 만큼 지상의 변화를 더 빠르게 포착할 수 있습니다.

군사시설이나 장비의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고, 산불이나 홍수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피해가 어디까지 확산했는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빠르게 파악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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