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역) 당신의 애완동물은 당신을 인간으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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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역) 당신의 애완동물은 당신을 인간으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최고관리자 0 0 17:30

나름 최신 연구를 인용해서 애완동물이 주인을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일단 가장 큰 규칙은 애완동물의 조상이 살았던 범주안에서만 주인을 인식한다 입니다.

야생에서 혼자 살던 동물은 주변과의 관계를 ‘먹이’와 ‘위험’으로만 파악합니다.

무리 생활을 하던 동물은 여기에서 하나 더 나아가서 우리 중 하나 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거기에 입각해서 대표적인 애완동물 10 종류가 주인을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10위 타란툴라 - 지형지물

시력이 나빠 다리의 털로 진동과 공기의 흐름을 느끼는 타란툴라는 야생에서도 혼자 살기 때문에 동료나 주인 등의 개념이 없지만 주인이 딱히 위험하지도 않기 때문에 주인의 손을 움직이는 따뜻한 바위 정도로 생각합니다.

9위 뱀 - 오르기 좋은 따뜻한 물체

얼굴의 열 감지 기관으로 주인을 거대하고 열이 있는 형체로 인식합니다. 주인이 너무 커서 먹지 못한다는것과 위험하지 않다는것을 배우면 올라타기 좋은 따뜻하고 느린 물체로 인식합니다. 연구가 있었지만 유대감이 존재한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합니다. (핸들링이 가능하다고 나랑 교감이 있다고 할수는 없다는 이야기)

8위 금붕어 - 먹이가 오는 신호

금붕어 기억력 3초라는 이야기는 미신이고 실제로는 주인의 모습과 밥 주는 시간을 몇 달 동안 기억합니다. 금붕어는 무리 생활을 했지만 그게 가족을 의미 하지는 않기 때문에 개개인을 식별하지 않습니다. 주인의 모습이 나타나면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사건(먹이가 생긴다.)이 일어난다 정도로 인식합니다.

7위 햄스터 - 용인 할수 있는 포식자

야생에서 혼자 살며 영역 본능이 강합니다. 시력이 나빠 주인을 냄새로 인식하고 이 냄새가 안전하다는것을 학습하고 도망치지 않습니다. 이는 애정이 아니라 ‘거대한 포식자가 지금은 나를 잡아 먹을 생각이 없다’ 정도로 임시 판단한것에 가깝습니다.

6위 토끼 - 신뢰 할 만한 포식자

야생에서 굴을 파고 집단 생활을 하기 때문에 이 리스트에서 처음으로 유대감이라는게 형성 될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먹이사슬에서 위치가 낮기 때문에 주인을 신뢰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포식자 정도 위치로 대합니다. (참고로 토끼를 눕혀서 최면 거는게 되는건 편안해서가 아니라 극심한 공포 반응입니다.)

5위 말 - 표정을 읽을수 있는 무리 구성원

무리 생활을 하는 말은 인간의 표정을 구별할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말은 인간의 화난 표정을 기억하고 몇 시간 뒤에 그 사람이 평온한 얼굴로 나타나도 위협적인 존재로 기억하고 경계합니다. 주인을 무리의 일원으로 여깁니다.

4위 앵무새 - 짝

야생에서 무리를 짓고 한 파트너와 오랜 세월을 보냅니다. 사람 손에 자란 앵무새는 주인을 그 파트너로 여깁니다. 잘 보이려고 먹이를 게워 주거나 자기 파트너랑 친한척 하는 주인의 배우자를 질투해서 깨물기도 합니다.

3위 쥐 - 무리에서 같이 노는 친구

대가족을 이루고 놀이 행동을 하는 동물입니다. 사람이 간지럼을 태우면 인간이 들을수 없는 초음파로 깔깔 웃고 더 해달라고 손을 쫓아다닙니다. 갇힌 동료를 위해 초콜렛을 양보할 정도로 공감 능력도 있고 주인을 진짜 놀이 친구로 여깁니다.

2위 고양이 - 거대한 엄마 고양이

가장 위에 나온 규칙 자기 조상이 살았던 범주 안에서만 주인을 인식한다는 규칙을 유일하게 깬 동물입니다.

고양이의 야생 조상은 원래는 혼자 살던 동물이라 원래대로라면 주인에게 무관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1만년 전 부터 인간과 함께 살면서 인간과의 관계는 스스로를 아기 고양이로 사는 방식으로 진화했습니다. 꾹꾹이를 하거나 꼬리를 새워서 인사하고 야옹 하는건 모두 아기 고양이가 엄마 고양이한테만 하는 행동입니다. 고양이는 정확하게 말하면 우리를 집사로 여기는게 아니라 내가 사고 쳐도 다 이해해주는 엄마로 생각합니다.

1위 개 - 부모님

개가 주인을 알파(우두머리)로 본다는것은 갇힌 늑대 무리를 연구해서 나온 미신입니다. 갇힌 상태가 아니라 스트레스가 덜한 야생에서의 자연스러운 늑대 무리는 그냥 대가족입니다. 개는 주인을 우두머리라기 보다는 부모로 여깁니다. 아이가 부모가 보는 환경에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듯이 개도 주인이 있을때 문제 해결 능력이 좋아집니다. 뇌 스캔 결과 다른 개의 냄새 보다 주인의 냄새가 개의 보상 중추를 더 강하게 자극합니다. 개와 주인이 서로를 바라볼때 서로 간에 옥시토신이 증가합니다. 1만 5천년 이상의 공생으로 개와 주인은 상호간에 감정 시스템이 연결되었습니다.

5ce05f25e6c714656f4e807f55068e90_1793003462_2279.gif(앵무새가 수명이 길어서 다른 애완 동물 보다는 상실감이 좀 덜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런 저런 영상 찾아보다가 발견한 영상인데 재미있어서 소개해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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