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친 소방관 아내입니다"‥수술실 앞에서 보내온 편지

공지사항

"다친 소방관 아내입니다"‥수술실 앞에서 보내온 편지

최고관리자 0 95 10.17 13:00

"다친 소방관 아내입니다"‥수술실 앞에서 보내온 편지 (2026.10.16/뉴스데스크/MBC)

앵커

한 달 전 경찰과 시민들이 하나가 돼 중화상을 입은 소방관을 병원으로 옮긴 영상이 어제 MBC디지털뉴스를 통해 큰 화제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 소방관의 아내가 MBC에 직접 글을 보내왔는데요.

알고 보니 부부 소방관이었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차와 사이드카가 3차선 도로를 빠르게 달리고, 구급차가 그 뒤를 바짝 따라붙습니다.

차량들이 하나 둘 길을 내줍니다.

경찰관은 신호에 걸리지 않도록 수시로 무전 교신을 이어갔습니다.

"장검IC, 신방 마이너스 13km!"

구급차 속 환자는 불을 끄다 중화상을 입은 30대 소방관.

경찰의 총력 지원과 시민들의 협조 덕에, 23Km를 20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한 달 전 이 사건이 어제 MBC 디지털뉴스로 알려지자, '쾌유를 기원한다', '감동적'이라는 폭발적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댓글에, 다친 소방관의 아내가 직접 글을 남겼습니다.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남편은 현재 전신 3도 화상으로 어제 다섯 번째 피부 이식 수술을 받으러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경주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유병준 소방장' 아내 백민정 씨 역시 '포항 남부소방서'에서 근무하는 '현직 소방관'입니다.

소방관 부부였습니다.

[백민정/소방교 (유병준 소방장 아내)]
"저도 같이 현장에서 일하는 구급대원이거든요. 같은 소방관이거든요. '제발 그냥 살아만 있어 달라'고 생각하면서 병원을 갔던 것 같아요."

진통제로 버티고 있던 병상의 남편이, 직접 이 뉴스를 찾아 보여줬다고 합니다.

[백민정/소방교 (유병준 소방장 아내)]
"영상을 보여주면서 본인이 '이 구급차에 타고 있었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여기 차 진짜 많이 막혔을 텐데 너무 감사하다면서."

수술실 남편을 기다리며, 부인은 댓글을 하나하나 읽었습니다.

[백민정/소방교 (유병준 소방장 아내)]
"그 댓글을 보고 그냥 '응원한다'는 댓글에 제가 너무 울컥하더라고요. "

아직도 긴 수술과 재활이 남아 있지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습니다.

[백민정/소방교 (유병준 소방장 아내)]
"모든 동료분들이 오늘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그냥 사랑하는 가족 품으로 돌아가서 퇴근하시기를 바란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Comment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593 일반 회식할 때마다 포옹하는 병원 원장.manhwa 최고관리자 10.17 112
13592 일반 X] 중국 하면 외국인들이 뭐를 떠올릴지 궁금했던 중국인.twt 최고관리자 10.17 104
13591 일반 여자 교도관이 말해주는 여자 교도소 최고관리자 10.17 63
13590 일반 흑인이 여기에 다녀갔군 최고관리자 10.17 98
13589 일반 고전] 갑자기 귀가 쫑긋해진 카페 알바.txt 최고관리자 10.17 91
13588 일반 2026 하반기 제작비와 손익 실패한 영화들 최고관리자 10.17 87
13587 일반 전 야구선수 이상훈이 올린 26년전 류승룡 김원해 사진.jpg 최고관리자 10.17 98
13586 일반 와플대학이 찐대학교인 이유.jpg 최고관리자 10.17 109
13585 일반 현강 1타강사가 말하는 사교육 줄이는 방법 최고관리자 10.17 92
13584 일반 정인숙 피살 사건…그 뒤에 감춰진 '추악한 대한민국' 최고관리자 10.17 117
13583 일반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2> 티저 포스터[정보글] 최고관리자 10.17 107
13582 일반 태연이 다니는 샵에서 연예인들이 아침마다 마신다는 것.jpg 최고관리자 10.17 107
13581 일반 영화가 아닌 실제 덕혜옹주의 일생 최고관리자 10.17 108
13580 일반 녹화 중단까지 된 역사저널 그날 <관동대지진 조선인 대학살> 편.jpg 최고관리자 10.17 89
13579 일반 자칫 팬티로 오해받을수 있는 운동복.jpg 최고관리자 10.17 101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오늘 방문자 8,228 명
  • 어제 방문자 32,184 명
  • 최대 방문자 8,556 명
  • 전체 방문자 675,472 명
  • 전체 게시물 39,230 개
  • 전체 댓글수 19 개
  • 전체 회원수 70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