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률) 성장률은 높아졌지만 수혜는 반도체 부문만?‥K자 양극화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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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률) 성장률은 높아졌지만 수혜는 반도체 부문만?‥K자 양극화는 심화

최고관리자 0 64 10.13 21:32

성장률은 높아졌지만 수혜는 반도체 부문만?‥K자 양극화는 심화 (2026.10.13/뉴스데스크/MBC)

앵커

반도체 기업들의 역대급 실적에 힘입어 우리 경제 성장률은 높게 전망되고 있습니다.

IMF 역시 불과 석 달 만에 올해 한국 성장률을 0.7%p 올려잡았는데요.

하지만 수혜가 반도체 부문 중심으로 몰리면서 K자 양극화는 더 심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이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동 전쟁마저 역대급 반도체 실적이 덮었습니다.

IMF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보다 0.7% p 올려 잡은 3.3%로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 3.1%도 상회하는 것으로 코로나 시기였던 2020년을 제외하면 16년 만에 처음입니다.

IMF는 보고서에서 "반도체에 대한 강한 대외 수요가 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면서 한국의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같은 성장세가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만큼 한국은행은 지난 두 번의 금리 인상에 이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신현송/한국은행 총재 (어제)]
"물가와 경기 흐름, 금융 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계획입니다."

문제는 반도체 실적으로 인한 수혜가 일부에만 집중된다는 겁니다.

'반도체 벨트'라고 불리는 경기남부 지역은 아파트 가격도 최고 상승률을 달리는 상황.

[채선미/경기 화성 지역 공인중개사 (지난 8일)]
"삼성이라든지 SK 반도체 건이요. 그분들이 와서 더 많이 오르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분들 중심으로."

하지만 전체 노동자의 실질임금 상승률은 0.2%로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면 제자리 수준입니다.

[신민수/직장인]
"제가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는 솔직히 체감을 못 하겠고요. 그 언론상이나 뭐 이런 데서 나오는 거 보면 반도체 쪽에 국한된 상황이 아닐까 생각해요."

여기에 연이은 금리상승은 빚으로 돌려막으며 겨우겨우 버티는 자영업자들에겐 치명적입니다.

[장은희/상인]
"내년에 (사업자 대출) 계약 갱신을 해야 되는 상황인데 이렇게 되면 이제 또 분명 더 (이자가) 올라가겠죠. 그렇게 되면 부담이 커지는 거죠."

이른바 K자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

반도체 그늘에 가려진 취약 부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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