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아날로그 신디사이저(Synthesizers)와 이들을 연결한 음악 프로듀싱 장비(유로랙, 시퀀서 등)들이 모여 있는
하드웨어 전자 음악 스튜디오(전자 악기 릭)입니다.
과거 1970~1980년대 전자 음악의 거장들(예: 조르조 모로더, 크라프트베르크)이 방 하나를 가득 채워 사용하던
이 거대하고 복잡한 하드웨어 시스템은, 오늘날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놀라울 만큼 간소화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영상에 보이는 수천만 원 상당의 물리적 악기들을 구입하지 않아도,
컴퓨터 한 대에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설치해 똑같이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를 가상 악기(VSTi)라고 부릅니다.
Arturia나 IK Multimedia 같은 음향 회사들은 과거의 전설적인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들의 회로와 소리를 완벽하게 복각하여 컴퓨터 소프트웨어로 제공합니다.
수십 대의 신디사이저가 차지하던 공간이 이제는 노트북 스토리지 내부의 프로그램으로 완전히 압축되었습니다.
장치들을 서로 연결하고 박자를 맞추며 녹음하던 복잡한 케이블과 믹서 장비들은
오늘날 DAW(Digital Audio Workstation)라 불리는 음악 제작 프로그램 하나로 통합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Ableton Live, Logic Pro, Cubase 등이 있습니다.
마우스 클릭 몇 번이나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과거 신디사이저 장인들이 며칠 동안 수작업으로 연결하던 복잡한 신호 체계(라우팅)를 1초 만에 완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