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작 논란’ 전현무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사전 대본 있었다

공지사항

[단독] ‘조작 논란’ 전현무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사전 대본 있었다

최고관리자 0 48 10.16 11:00

be9e190e24dfee7e05b8b5b030d7ab9f_1792116080_2953.jpg

전현무씨가 MBC 나혼자산다에서 '즉흥 여행'을 콘셉트로 카자흐스탄을 여행지로 결정하며 배우 구성환씨와 통화하는 모습(왼쪽). 하지만 당시 제작진이 인천공항공사에 제출한 자료에는 이미 이같은 내용이 시나리오로 작성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MBC 유튜브 캡처,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최근 조작 방송 논란이 인 방송인 전현무씨의 즉흥 여행편과 관련해 “카자흐스탄을 갈 거라고 예상해서 준비한 것뿐”이라는 해명을 내놓은 가운데 사전에 전씨의 카자흐스탄행을 전제로 시나리오를 작성한 사실이 확인됐다.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MBC는 7월 22일 보낸 촬영 허가 요청 공문에 8월 6일 에어아스타나(카자흐스탄 국적기) 출발 카운터에서 항공권을 발권하고 출국하는 모습을 촬영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출입국 비행편 또한 8월 6일 11시 10분에 출발하는 편명을 명시했고 실제 방송에서 전씨는 이 항공편을 통해 카자흐스탄으로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제작진은 해당 방송을 둘러싸고 ‘조작 방송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공식 입장을 내고 “전현무가 평소 관심을 보여온 여행지와 당시 항공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던 것”이라고 했다. 일부 사전 준비를 인정하면서도 가능성이 높은 선택지였을 뿐 조작 방송은 아니라는 취지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에 따르면 MBC가 촬영 허가 신청 서류와 함께 제출한 시나리오에는 전현무씨가 ‘중국은 너무 많이 갔고~ 카자흐스탄을 가볼까~’라고 말한 뒤 성환&주승에게 전화해 카자흐스탄으로 가기로 결정한다는 내용이 적혀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방송에서는 전씨는 ‘즉흥 여행’을 컨셉트로 여행지를 고르다 배우 구성환씨와 통화하며 카자흐스탄을 최종 여행지로 꼽는 장면이 나온다.

제작진은 카자흐스탄이 여러 선택지 중 하나였고 카자흐스탄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준비했던 것일 뿐이라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실제 제작진이 인천공항공사에 제출한 자료에는 카자흐스탄행 외에는 다른 선택지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MBC는 에어아스타나(카자흐스탄 국적기) 한국 지사에서 촬영 동의서를 받아 서류를 제출했고 다른 항공사의 촬영 동의는 따로 받지 않았다.

앞서 ‘나 혼자 산다’는 지난 8월14일 방송에서 방송인 전현무씨가 인천공항에서 여행지를 즉흥적으로 정해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떠나 렌터카를 빌려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방송분에서 전씨는 현지 업체에 여권, 국제운전면허증만 제출하고 차량을 빌렸지만, 방송 후 카자흐스탄에서 운전하려면 미리 공증받은 서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알마티시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 혼자 산다’ 촬영이 알마티시 관광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고 소개하면서 “즉흥 여행이라더니 조작 방송” “협찬 방송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했다.

이에 제작진은 8월 25일 1차 입장문을 내고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었다. 이후에도 시청자들의 의혹이 이어지자 제작진은 지난달 4일 재차 입장문을 내고 “전현무씨가 평소 관심을 보여온 여행지와 당시 항공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던 것”이라며 “카자흐스탄행이 결정될 경우 곧바로 촬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태프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해뒀다”고 했다. 제작진은 사전 준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전씨가 공항에서 직접 항공권을 발권했다는 점을 들어 즉흥 여행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제작진이 사전에 카자흐스탄행을 전제로 시나리오를 작성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즉흥 여행’이었다는 취지와 달리 실제로는 ‘조작 방송’이었다는 비판을 피해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시청자를 웃음 짓게 하는 건 예능의 역할이지만 시청자 신뢰는 방송사의 책임 문제”라며 “‘무작정 출발‘, ’공항 즉석 예매‘ 등의 그럴듯한 설정을 솔직하게 뺐다면 MBC가 시청률은 손해를 봤어도 신뢰는 가져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4004171?sid=100

Comment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933 일반 미국에서 진행되었던 성범죄 피해자 의상 전시회 최고관리자 10.16 50
12932 일반 최근 중국 한한령 뚫었다는 한국 연예인 최고관리자 10.16 44
12931 일반 아시안게임에서 안세영 중계를 하지 않은 이유 최고관리자 10.16 51
12930 일반 BBC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시리즈 top 40 최고관리자 10.16 48
12929 일반 지하철에 두고 내린 현금만 30억 원 “이럴 줄은”…유실물 1위는 바로 이것 최고관리자 10.16 52
12928 일반 유승민, 딸 교수 임용 특혜의혹 송치에 “정치수사일 뿐, 무죄 입증할 것” 최고관리자 10.16 49
12927 일반 30대 전체 미혼율 50% 돌파 최고관리자 10.16 54
12926 일반 제목이 먹튀라는 1억짜리 현대미술 최고관리자 10.16 50
12925 일반 배우 조보아 골목식당에서 짬타이거 별명 생긴 이유 최고관리자 10.16 64
12924 일반 “콘돔에 구멍 뚫어 유통”저출생 해결법 최고관리자 10.16 50
12923 일반 구교환 아쉬운 성적표‥'부활남: 더 레드' 흥행 부진 최고관리자 10.16 57
12922 일반 다리를 절단했는데 민방위 통지서가 날아왔다 최고관리자 10.16 58
12921 일반 남자손님에게 큰실수한 카페사장 최고관리자 10.16 65
12920 일반 주우재가 사람 미치는 거 보고 싶냐고 한 참가자...jpg 최고관리자 10.16 49
12919 일반 (샴잉어) "잉어 맞아?"‥태국서 길이 1.5미터 '거대 잉어' 발견 최고관리자 10.16 44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오늘 방문자 17,548 명
  • 어제 방문자 10,944 명
  • 최대 방문자 7,902 명
  • 전체 방문자 597,936 명
  • 전체 게시물 36,839 개
  • 전체 댓글수 19 개
  • 전체 회원수 70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