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유부녀의 자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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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유부녀의 자작시

최고관리자 0 39 09.19 23:02

<쌀밥>

나는 오늘도 밥을 짓는다

남편 건강하라고

흑미도 넣어보고

잡곡도 넣어보고

콩도 넣어보지만

남편은 나에게

아무것도 넣지를 않네

그놈의 쌀밥은

질리지도 않고 먹건만

나에게는 벌써 질려버렸나

쌀을 씻고 밥을 안칠 때

내 눈물도 안친다

남편은 그것도 모르고

눈물로 지은 밥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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